탐석기행

동해 천곡 탐행기

숙암(宿岩) 2022. 3. 28. 14:06

 

2022년 3월 27일 일요일

덕암(이병용)님 가족과 코로나로 지친 영혼을 달래기 위해 여행겸 탐석을 떠났다.

숙암은 처음 이곳 돌밭을 찾았다.

요즘 어느 돌밭이나 탐석여건은 녹록지 않음을 이미 알고 갔기에 실망도 하지 않는다.

갯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소리 들으며 자연의 품 속에서 놀고 있다.

마음에 드는 사진중 한 컷.........

처음 만난 천곡의 대표돌로 그림은 마음에 들었지만, 모암의 아쉬움으로 살려 주었다.

1차 돌밭을 철수해야 될 것 같습니다.

돗자리는 챙겨 오지 못했지만, 데크에 철퍼덕 앉아 바다를 즐기며 탐석하는 것도 보았다고 합니다.

우리도 추억 사진을 남기려 합니다.

2차 탐석지로 옮겨 덕암형님과 형수님이 준비해 오신 소풍 도시락을 풀고 있지요

많이도 준비해 오시어 잘 먹었습니다.

해변을 바라보며 답답했던 지난 2년의 묵은 기침을 토해 냅니다.

오랜만에 가슴 시원한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덕암형님과 자리를 바꾸어 숙암도 카메라 속으로 들어 왔습니다.

참으로 멋찐 풍경입니다.

돌은 탐석 못해도, 수석 사진을 만났습니다.

이 돌은 숙암이 탐석하여 "숙암석실"을 찾으시는 애석인님들께 선물로 드립니다.

느낌이 있는 돌 일단 한 점 챙겨 놓고........

덕암형님이 건져주신 미역도 챙겨 놓습니다.

함께한 추억의 사진으로 ...........@@@

그럼 숙암도 한 장 찍어요 ~~~

한섬에는 3차 탐석지가 있다고 하는데 2차 탐석지이다.(3차는 높은 파도로 접근을 못했지요)

1차 탐석지 풍경

일찍 헤어짐이 아쉬워 동해에서 맛난(아구찜)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덕암형님께 부담을 안겨 놓고 오기 때문이다. (감사드리며 좋은 밤 되시길 빕니다)

오늘 만난 숙암과의 인연석인데 똘똘한 놈은 한점 인 것 같다. 

먼저 3점 염분도 빼지 않고 사진 촬영

빈 좌대를 살짝 손보아 얹어 보았다.

작지만 시원한 관통이 마음에 드는 똘똘한 녀석이라 생각한다.

양석이 되면 고목나무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탐석한 돌 중 가장 큰 녀석으로, 산수유 마을 풍경도 느껴지고

가을 은행나무 거목 밑에 휴식을 취하는 어르신이 계신것도 같다.

양석을 시켜보아 추억석으로 옷 입혀 줄 수 있으면 좋겠다.

 

※ 코로나에 지친 아내들을 위해

덕암형님께서 긴급 제안한 탐석여행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장소이며 첫 탐석지라 더욱 멋찐 하루였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숙암이 모두 준비하겠습니다.

늘 마음써 주심에 감사드리며 좋은날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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