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친구

문래초의 역사

숙암(宿岩) 2024. 6. 27. 11:54

- 1939년 10월 15일 문래심상소학교 개교

- 1941년  4월 1일 문래국민학교로 개명

- 1943년 제1회 졸업(24명 졸업)

- 1996년 3월 1일 문래초등학교로 개명

- 1999년 2월 18일 제56회 졸업( 3명 졸업)  총 1.915명 졸업

- 1999년 3월 1일 임계초등학교 문래분교장으로 편입

- 2009년 4월 1일 문래분교장 폐교

임계지역은 면적이 넓고 골이 깊어 골짜기마다 학교가 있었다.

임계초를 중심으로 정선방면(소란분교. 반천. 월루. 고양) 4개 학교가 있었고,

태백 방면(월탄. 문래) 2개 학교,  동해 방면(화성. 도전. 군대) 3개 학교 

총 10개교가 있었는데 지금은 면소재지 임계초 하나만 겨우 유지되고 있다.

 

필자의 모교인 문래초 옛 추억들을 소환하는 중이다.

자료는 임계초 역사사료관에 있는 전시작품들 이다.

제1회 졸업생은 1943년도 24명이 졸업을 했었네요.

학교가 없어 다니지 못한 아버지, 어머니 세대는 평생 무학이었습니다.

어려운 시절이었고, 시대적 상황을 볼 때 힘든 삶을 살으셨다고 생각합니다.

누님, 형님, 동생들의  얼굴들은 안갯속의 그림자로 남아있고, 

동창생 이름들은 아침 햇살처럼 기억 속에 반짝이고 있습니다.

1999년 제56회 3명의 졸업생으로 문래초는 임계초(문래분교)로

편입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총 1.915명이 졸업했으며 그중에 필자도 한 명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문래초 34회 친구들 이름을 불러보며 추억들을 되새겨봅니다.

문래초 2024년 5월 23일 현재 모습(뒷)

 

현재의 모습(앞)

 

임계초 역사사료관에는 골골마다 아름다웠던 추억들이 구름처럼 모여 살고 있습니다.

폐교된 9개교의 다양한 추억들~~~@@@

책상에 줄 그어 놓고 넘지 말라던 그 시절 그 짝꿍들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요.......?

사실 누구랑 짝꿍이었는지 기억조차 없네요,

날은 연통과 창문 아련한 추억입니다.

나무 난로를 보니 그때 그 겨울들이 생각납니다.

2km가 넘는 곳을 겨울에 걸어 다니려니 춥고 힘들었지요

나무 장작 2~3개 들고 태백 방면 영암운수 버스 지나갈 때 장작을 흔들었습니다.

마음씨 착한 아저씨(기사님) 만나 태워주시면 그렇게도 좋았습니다.

그 터미널에는 나무 난로를 피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필자는 흙먼지 나던 옛 신작로 추억들과  아스팔트로 변한 그 길을

추억을 싣고 추억을 소환하며 마음씨 착한 아저씨가 되어 학교버스를 운행합니다.    

장작개피 흔들던 꼬맹이 학생에서 공직자로 퇴직을 앞둔 중년이 되었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그 길 위로 임계지역 초, 중, 고 학생들을 태우고 문래 방면

아침저녁 통학을 책임지는 운명 같은 인생길을 오늘도 다녀왔습니다.

시간표를 보니 교실에 앉아 있는 느낌이 듭니다.

산수, 미술시간은 싫었고, 체육과 특활 시간은 좋았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공부에는 관심 없고 놀기만 좋아했던 숙암입니다.

풍금 소리 정겨워 경매장에서 하나 구입하여 숙암석실에도 보관 하고 있지요.

보기 힘든 추억의 물건입니다.

국민전과. 동아수련장 4~6학년 때 한 권 사기 힘들었습니다.

귀한 사료집들입니다.

어느 학교의 종일까요......?

숙암도 자랑할만한 진짜 학교종 하나 소중이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자랑합니다.

어느 학교인지는 모르고 제7회 졸업생이 기념으로 학교에 기증했던

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현재 아우라지 돌과 이야기 전시장에 전시하고 있는 중

임계초 역사사료관 전시장 풍경(1)

전시장 풍경 (2)

더 많은 사료들은 임계초를 방문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2024. 01. 01임계초 발령 후 임계초 풍경사진

5월 8일 오늘은 임계초 운동회 하는날

해영친구가족과 아들, 딸 그리고 처제

원종친구가족과 늦둥이 딸/ 운동회날 점심 먹고 찻 집에서........

 

임계초 운동장에서 바라보는 태백방면 

 

문래 방면 사진첩(바위안 입구)

 

월탄 어느 시골집 풍경

 

용골마을이 시작되는 경계점

 

숙암이 태어나고 자란 용골마을

 

하동(문래산에 구름이 산허리를 감싸고 있다)

 

희창친구집 (어느 친구집 보다 많은 추억을 담고 있다)

 

토산삼거리에서 바라보는 옛 친구의 집(등,하교 출발지 및 하교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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