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석기행

2021년 10월 탐석여행

숙암(宿岩) 2021. 10. 19. 14:05

10월 2일 토요일

좌사님의 숨겨 놓은 돌을 찾으러 이른 아침 동강을 찾았습니다.

새벽 안개는 언제나 신선함으로 닿아 옵니다.

숙암이 탐석한 추상문양석

2차 탐석지를 향해 절벽과 강으로, 수풀을 헤치며 물에 빠지며 내려갑니다.

숙암은 절벽으로........

드디어 돌밭 도착,

풀로 뒤덮힌 변하지 않은 돌밭 ~~!

숙암석 한점 겨우 구경만 하고 살려 줍니다.

좌사님은 열심히 탐석을 이어 갑니다.

돌밭에서 철수하며 선택의 길이 달라졌습니다.

좌사님은 이 돌밭을 보고 싶어 위험한 물을 건넜고, 숙암은 산길을 넘어 제 위치로 옵니다.

강 건너 보트의 도움으로 좌사님도 무사히 도착했고..........

강을 건너준 착한 사람은 내일 아침 약속을 기억하며 돌아갑니다.

10월 3일 일요일

밤 잠을 설치며 행복한 꿈 속 탐석여행을 했습니다.

약속한 시간 강을 건너주기 위해 도착한 착한사람의 보트에 한쪽 발을 올려 놓는 순간

타이어 펑크나듯 보트의 뻥소리와 함께 주져 앉았습니다.

당황스럽고 미안하고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보트를 구입하러 시내로 나가자고 했으나 이른 아침 구입 할수도 없다고 합니다.

헤엄을 처서 착한사람은 건너야 한다고 하지만 강 건너에는 어제 놀러온 친구와

형님이 오늘 나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명함을 전해 드리고 다음날 만나기로 했습니다.

어제밤 꾸었던 꿈속애서 깨어나 봅니다.

10월 16일 토요일

양정님.창우님.좌사님.청석님.숙암. 이렇게 5명이 돌밭을 찾았다.

먼저 다녀간 석인들의 흔적을 따라 한점 만나기 쉽지 않다.

창우님과 기념촬영 (양정님 촬영 )

느낌이 온다고 노래하던 숙암석 소품 탐석지 (양정석실 옮겨온 사진)

화단석들은 좀 있으나 수석감은 보이지 않는다.

창우님의 귀로일석 현장을 목격했다.

축하드립니다.

숙암이 선택한 소품 포함 5점 마당에 왔다.

두점 중 숙암의 장원석은 어느 것으로 할까요.....?

소품이지만 숙암석 장원 인정.

양석을 기대해 봅니다.

함께한 수석을 사랑하는 진정한 애석인들이 곁에 있어 즐겁습니다.

창우님 반가웠습니다. (점심도 잘 먹었네요.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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