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석기행

설명절 후 첫 탐석

숙암(宿岩) 2020. 2. 3. 13:38


2020년 2월 1일

게으름으로 돌밭을 찾지 않던, 숙암을 깨우는 사람은 열정 수석인 미상님이다.

경기도 양주에서 05시에 출발하여 이곳에서 08:00시에 만났다.

평창군 미탐면 진탄나루는, 배 없으면 건너지 못하는 오지이다.

미상님의 열정에 오랜만에 건너 보는 진탄나루 돌밭 ~~~!

그 옛날 신순종사장님께서 큰 장마에 뱃줄이 터지고 뱃줄이 매어지면 처음으로 건네주던 그때가 생각난다.

돌 밭이 아니라 이제는 갈대밭이 되었다.

도하(渡河) 작전이 시작된다.

춘석님과 숙암은 진탄나루 건너 돌밭에서 탐석을 하고.......

미상님의 일행들은 하류인 영월땅 문산으로 내려간다.

강 건너 돌밭에 배를 안착시키고 탐석을 하는곳이 영월땅이며 오래전 나 홀로 멧돼지와 싸움을 한 추억의 돌밭이다.

멧돼지와는 숙암이 이겼기에 지금도 탐석을 다닌다. 그런데 이 고라니는 물을 너무 많이 먹고 있다. 

숙암이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닮은 형상석 이미지가 있는 돌이다.

멧돼지들이 강가에서 물 먹으며 파 놓은곳에 숙암돌 발견 가방에 넣었다.

숙암이 만난 인연석들 중간 점검 시간이다.

천상의 폭포 소리가 들리는 듯.......@@

헤어진 이산가족들이 한 돌밭에 모이는 중........

김밥과,빵,음료를 준비해 오신 미상님과 추억여행님 잘 먹겠습니다.

춘석님도 음료를 챙겨 오시어 갈증을 풀며 돌밭을 매고 있습니다.

아들과 아버지의 탐석 모습 근래에 참 보기 힘든 모습이며 감동적입니다. / 심안여해님과 청석아버님이 생각납니다.

자연과 함께하며 아빠와 친구되어 탐석을 즐기는 우리나라 수석계의 최연소 돌꾼을 만났습니다.(고2)

2차 돌밭으로 이동했습니다.

정선역 위 건설되는 다리 공사장으로......

숙암이 만난 노을석으로 추억여행님께 권해 드렸지만 사양하시어 숙암이 가방에 넣고 왔습니다.

어느 돌밭이나 갈증을 풀어줄 수석감을 만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춘석님께서 기념석으로 들고 왔다고 합니다.

현장에 놓고, 사진만 담아 왔습니다.

이 다리가 빨리 완공되길 기다립니다.

멋이 있는 풍경~~!

숙암의 탐석일기 사진입니다.

세필로 그려진 어머니 문양 고2 미상님 아들이 오늘 장원석을 한 듯 합니다. / 축하해요~~@@@


미상님과 추억여행님은 1박을 계획하고 왔다.

숙암은 당연 아들과 함께 왔기에 올라 가는 줄 알았다.

소통이 되지 않아 저녁을 시켜 놓고 다음날 계획까지 숙암의 일방동행이 되었다.

어찌 이런일이........

많은 물과 이끼로 탐석 조건이 최악이라 정선에서는 탐석이 어렵다.

평소 가고 싶었던 미상님의 산지를 점검하여 영월에서 주무시고 탐석을 하는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하여

영월로 향하고 숙암은 내일 춘석님과 목계장터 및 추억의 물건들을 감상하려고 놀러간다.

오늘 하루도 열정수석인 미상님과 추억여행님이 있어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내일 큰 석복을 기원하며 다음에 만나면 꼭 물어보고 함께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숙암의 탐석일기를 정리합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오늘 만난 인연석 씻고 물 양석 중에 있는 돌 정리 ↓







후숙李慶熙 20.02.03. 14:35

새해 첫 출동 참 즐겁고 신나는 하루 였습니다~~~
멋진 작품들 많이 잡아 오셨네요 축하합니다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양정 20.02.03. 15:26
아직 물이 무척 많은 것 같습니다. 양정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미상님이 진탄나루를 접수한듯 그런데 돌이 안 나와 안타깝습니다. 늘 그리운 동강 조만간 다시 접수하러 가겠습니다. 숙암님 덕분에 미탄 여울 경치 감상 잘 했습니다.
 
 
무우울 20.02.03. 18:59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사진만 봐도 강가에 선 듯 션합니다.
 
 
미르0114 20.02.04. 14:49
열정에 대한 부러움이 ~~ 즐감합니다
 
 
풍호 20.02.04. 17:47
노닐던 멋돼지는 몇해전 숙암님과 마주쳐 놀라서 달아났던 그친구가 아닐런지요...ㅎㅎ
 
 
선비 20.02.04. 20:51
가슴설레는 돌밭 전경입니다.
마음은 동강에 가 있는데
이래저래 일정이 밀려서 못가고 있네요.


'탐석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19 대처법  (0) 2020.04.20
코로나19 여행  (0) 2020.03.23
2020년 첫 탐석나들이  (0) 2020.01.20
2019년 終(종)탐석  (0) 2019.12.30
동강에서 놀다.  (0) 201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