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석기행

2020년 첫 탐석나들이

숙암(宿岩) 2020. 1. 20. 15:53


2020년 1월 19일 일요일 숙암은 새해가 밝고 첫 탐석 나들이를 나섰다.

경기도에서 새벽 잠을 설치며 내려 온 미상님의 열정에 숙암도 동행한다.

무향님과 전주에서 올라오신 김수훈회장님 반갑습니다.

아내가 준비해 준 따뜻한 차로 몸을 녹이며 명석을 기원한다.

배 터에서 앙증맞은 단봉경을 탐석하신 회장님 환한 미소가 일품입니다.

백령동굴 앞 돌밭이다.

보트가 아니면 평소 건너지 못하는 오지의 돌밭이다.

미상님 덕분에 쉽게 돌밭을 접근할 수 있어 신났고, 20년전 이 돌밭의 추억이 문득 스쳐간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동강수석 함태근사장님과 이 곳을 찾았을때 아름답지 못한 추억이 있었다.

숙암이 2020년 처음 만난 인연의 돌이다./ 십자가 아래 기도하시는 어머님 모습이 떠 오르는 문양돌이다.

배 터에 돌들을 옮겨 놓는 중.......

저 멀리서 당겨 담았는데 사진이 흔들렸다.

김수훈 회장님도 대단하시다. 한 가방 채우셨다.

날이 어두워 지더니 함박 눈이 내린다.

악천후 속에서도 탐석의 열정은 아무도 말리지 못한다.

이 곳에서 첫 눈을 맞이한다며 어린아이 처럼 좋아하시며 열심히 사진을 담으시는 김수훈회장님 아직 감성이 살아있다.

젊게 살으시는 비결이 예 있음을 느낀다.

추억의 사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백룡동굴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철계단을 오르지 않고, 백령호로 이동하여 동굴로 바로 진입한다.

미관상 좋지 않으니 이제는 철계단 철수해도 되지 않을까 혼자 생각에 젖어 들때도 있다.

그러나 장마때 출입을 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할것 같고 어려가지 복합적인 문제들이 있겠지요.ㅎㅎ

우측 상단의 모암이 아쉬움은 있지만 수마가 완벽하게 되었고 풍경 그림이 참 좋다.

두 점 모두 미상님 탐석작으로 축하를 한다. 

돌려가며 감상을 하니 오늘의 장원석이라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무향님은 눈을 떼지 못하고......@@@

동강에 오면 한 작품씩 하시는 미상님 축하,축하드립니다.(돌 밭 인계합니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인사를 나누고, 차에 올라 시동을 걸으니 이렇게 행운의 숫자를 보게되어 사진에 담았다.

2020년 탐석의 시동을 걸었으니 올 한 해 몇 Km를 달릴지 모르겠다.

첫 탐석 여행의 즐거움을 같이한 김수훈회장님과 무향님, 미상님,고생 많으셨고 "숙암석실"에 추억의 사진을 정리해 놓는다. 

2020년 2월 15일 좌대 완성 사진 첨부

산지 : 평창군 미탄면    석명 : 어머니의 기도     크기 : 12 * 15 * 5.5

물 뿌리고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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