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2일 일요일
전국적인 코로나19 비상으로 갈곳이 없어 방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평소 자연을 접하며 놀던 돌꾼들은 답답하지 않다.
오늘은 자주 찾지 않던 조용하고 인적이 없는 ㅈ, ㄱ, ㄱ 돌밭을 찾았다.
느낌이 있어 사진은 담고, 살짝 들어 보니 조금 부족하여 살려주었다.
전봇대에 있는 애자가 예전 큰 장마로 계곡으로 넘어지며 8층 석탑을 만들었다.
춘석님께서 새 애자를 줄터이니 가지고 가지 말라고 했지만, 숙암은 놓고 싶었던 장소가 있어 연출후 보여 주겠다고 답했다.
춘석님이 처음 만난 우리나라 지도. 화단에 놓아도 된다고 숙암이 가지고 가자고 했다. (계곡에 웃음 소리 가득.....)
이 연출이 정연출인데 순간 착각을 했다. 파가 있어 살려주었다.
어제 토요일에는 갈곳을 찾아 춘석님과 충주 목계 수석장터에서 평소 존경하는 인제에 계신 김종걸 형님과 함께 놀았고,
지금 이 순간도 춘석님과 우리가 걸어온 아름다운 길을 뒤 돌아 본다.
그리고 가야할 길도 사진속에 담는다.
장마가 마을을 덮쳐 농부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석제 : 장마의 흔적 / 촬영 : 숙암)
엄지 척 / 신선이 바로 춘석님 ~~!
춘석님은 아래 돌밭으로......
숙암은 위 돌밭으로........
물 길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앞만 보고 오르다 보니, 정겨운 풍경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집이 보인다.
한바퀴 돌아 제 자리에 왔다.
춘석님이 올때까지 아내에게 줄 선물이다.
단풍이 곱게 물들때 아내와 꼭 찾겠노라 혼자 약속한다.
춘석님이 길 위에서 부른다.
ㅈ,ㄱ,ㄱ,탐석을 마무리 하고 고개를 넘어 ㅅ,ㄱ,ㄱ,ㄱ에서 점심을 한다
춘석님의 사모님께서 특별 김밥을 준비해 주셨고, 숙암 아내는 커피와 사과를 준비해주었다.
두 남자는 아직 사랑 받으며 살고 있구나 하면서 더욱 아내에게 잘 하기로 약속했다.(두분 고마워요~~!!)
춘석님이 만난 화단돌 2점
남,녀 그윽한 눈빛으로 마주 보는듯한 문양석 2점
오늘 춘석님 장원석
덤으로 2점 더........
숙암이 만난 기념석(1)
기념석(2)
숙암의 장원석 소품
춘석님 이렇게 연출 했습니다. (애자가 장원인 듯.......ㅎ ㅎ)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들썩이는 신종바이러스 코로나19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은 현실이다.
다행이 평소 자연을 접하며 놀던 돌꾼들은 아직 휴식할 수 있는 우리들만의 공간이 있어 안도의 숨을 쉰다.
오늘 비록 마음에 차는 석은 만나지 못했지만 소풍 나온 어린 아이들처럼 낄 낄 거리며 하루 잘 놀았다.
하루 빨리 경제가 안정이 되고 더 즐거운 마음으로 탐석행이 되길 기원하며 숙암의 일기를 정리한다.
늘 마음을 함께하는 춘석님, 이틀동안 즐거웠습니다.
月波 20.03.24. 15:27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따스한 3월 말 아름다운 계곡의 풍경과 더불어 탐석여행, 힐링하고 오셨습니다.
춘석님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보니 보고싶습니다.
코로나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 듯 합니다.
자연과 자연(사람)의 어우러짐 아름답습니다.
더불어 8층석탑도 끝내줍니다.
두분이 오붓하게 주말,휴일을 알차게 잘 보내셨네요.
여름이 지나고 낙엽이 물들어가면 계곡풍경이 볼만할듯 하겠네요.
이제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코로나도 자기네 집으로 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강원수석회 모든회원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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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멋진 한달이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