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석기행

동강 돌귀신이 부른다.

숙암(宿岩) 2019. 1. 14. 11:31


2019년 1월 12일 (토요일)

아내의 휴가일에 같이 놀아주지 못하고 돌 귀신에 또 이끌려 돌 밭을 왔다.

투정 부리지 않고 아침밥을 챙겨주며 간식도 준비해 준다.(사과.커피)

춘석님께서 숙암집에 차를 세우고 아내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니 "안 보내주면 병 날것 같아 보내 준다"며 좋은석 만나 오라며 따뜻한 커피를 내어온다.

미안하기도 하지만 늘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연포 다리까지 왔다.

연포분교 "선생 김봉두 촬영지"에서 만나기로 했다.

태백에서 오신 하늘마루님 차위에 눈을 가득싣고 왔기에 깜짝 놀랐다. / (숙암의 일터가 있기에......)

만남의 기념으로 먼~훗날 함께할 추억을 담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웠노라 애기 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하여 .......

자리를 바꾸어 숙암도 사진 속으로 들어 왔습니다.

동강12경중 제7경에 들어가는 연포마을 황토담배 건조장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안타까움에 올 때 마다 사진에 담아 놓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그림 소재이기도 합니다.

정선의 제일 끝자락 거북이 민박에 도착

거북이 민박에는 거북 닮은 거북바위가 있습니다.

오늘 몸보신 하려고 제일 큰 놈으로 한 놈 부탁했습니다.

→ 춘석님,무우울님,하늘마루님

하늘마루님과 자리를 바꾸어 기념사진을 담고.......

눈이 내리는 돌 밭을 거닐며 탐석을 시작합니다.

무우울님 탐석폼

물 속을 좋아하는 춘석님

도하[渡河]작전이 진행됩니다.

숙암이 부교중대에 군생활을 했기에 강은 잘 건너 다닙니다.(백룡동굴 입구)

무우울님의 멋찐모습

금새 돌 밭이 눈 밭으로 변해가는 중 열심히 탐석하는 춘석님

하늘마루님은 저 멀리 계시어 사진을 담지 못했습니다.

숙암이 만난 오늘의 첫 인연돌 가방에 넣었습니다.

크기가 조금 있는 숙암석 고민끝에 또 가방에 넣었습니다.

점심 때가 되어 거북이 민박 예약했던 토종닭이 가마솥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전탐석 하늘마루님의 장원석으로 보입니다.

하늘마루님 탐석품

춘석님의 탐석작으로 묵화석 앞,뒤 기대가 된다.

무우울님의 탐석품(1)

무우울님의 탐석품(2)

보약 먹을 시간입니다.

주인님께서 담아 주시어 고맙습니다.

난생 처음 먹어 본 인디안 감자라고 합니다. / 너무 맛있어 무우울님께서 한봉지(1kg) 모두에게 선물로 사 주시어 고마웠습니다.

토종닭 백숙은 하늘마루님께서 계산을 하시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합니다.

거북이 민박 둘째 아드님의 솜씨자랑

TV에 방영하기 위해 1주일 촬영했다고 합니다.

동강 거북이마을 솟대 이야기가 있는 몇 작품만 담았습니다.

작가 : 정용희님

기존 솟대 명인들과 함께해도 부족함이 없을 작품들입니다.

만들 줄 은 몰라도, 보는 눈은 있는 숙암입니다.

점심 맛있게 먹고 하늘마루님은 행사가 있어 가시고, 우리 일행은 물 속으로 들어 왔다.

아직 물 청때가 많아 탐석하기 답답하다. 사진만 담고 그 자리에 놓고 왔다.

이 녀석은 가방에 넣고 왔다.

3차 탐석지 이동 오늘의 마지막 탐석지이다.

언제 보아도 좋다. 동강의 비경~~!

물은 깨끗한데 바닥은 아니다.

2차 탐석지에서 춘석님은 장화에 물이 들어와 옷을 적시어 발을 녹이며 불 장난을 쳤고, 무우울님은 강행군에 힘이 들어 하는 모습을 느낀다.

  조금 아쉬움은 있지만 자연을 즐기며 좋아하는 석우님들과 보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밀려오는 파도소리"    크기 : 15 * 14 * 6

"겹산경 문양석"       크기 : 17 * 15 * 6.5

숙암과 태백으로 함께온 2점의 문양석~~!

아직 더 깨끗히 씻고  양석이 되어야 한다.

함께한 회원님들 고생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돌 밭 일기를 오늘도 기록해 놓는다.


첫댓글 19.01.14 14:51

눈이 쌓여 있을텐데..., 연포고개를 어찌 넘어가셨는지요? 눈오는 날의 탐석동화같습니다.

답글
  • 19.01.14 15:20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하늘마루님이 끝까지 함께하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멋진 노을석 만나심도 축하드립니다.

    답글
  • 19.01.14 15:43

    좋은분들과 함께 즐거운 애석활동 보내고 오셨네요,,,
    멋진 작품들 많이 잡아 오셨어요~~~
    축하 드립니다~~~

    답글
  • 19.01.14 16:32

    애써 주신 돌들 보며 자연의 품속으로 함께 걸어봅니다.

    답글
  • 19.01.14 17:11

    탐석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대단들 하십니다~~ㅎ

    이모티콘상세보기
    답글
  • 19.01.14 20:55

    사모님의 꿀맛같은 휴가를 같이하지 아니하고 동강 길라잡이로 나선 숙암님, 선뜻 돌쟁이 석우들에게 숙암님을 내어주신 사모님 안00 화백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마음이 맞는 석우들과 눈내리는 돌밭에서 우정을 쌓고 동강 오지 거북민박 따뜻한 구들방에서 몸을 녹이며 보약 백숙을 먹으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었겠습니다. 눈내리는 겨울강을 가로 지르며 마음에 드는 수석을 탐석하는 등 또 한페이지의 소중한 추억을 쌓으셨습니다. 거기에 양정이 함께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듭니다. 겨울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탐석여행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답글
  • 19.01.14 20:34

    즐겁고 보람된 탐석 이군요..
    좋은 분들과 대 자연도 즐기고 탐석도 하고.....삶의 재미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답글
  • 19.01.14 21:46

    열정이 정말 멋지십니다! 좋은 추억 만드신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 첫댓글 19.01.16 17:36

    참수석인들의 참모습을 접하게 됩니다.
    그 열정에 석신님도 감탄했을듯 한컷 한컷 담아서 올려주신 숙암님의 그 열정도 엄지척입니다.
    반가운님들 빵끗 인사나눕니다.
    토욜 우리(덕암님,한송님, 주암)셋이서는 목계 회장님 (石)가계를 기점으로 한바퀴 빙돌고
    복귀했습니다.
    참고로 (서근식)구름나그네님을 한송(寒松)님으로 닉네임 변경했습니다. 주암이 지어줌 ㅎㅎ

    답글
  • 19.01.14 15:29

    꾼의 열정을 마음껏 즐기셨군요.
    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답글
  • 19.01.14 17:04

    새해 벽두부터 쭈 ~~~ 욱 이어지는 님들의 탐석열정에 감탄사와 놀라움을 금치못하는 와 ~~ 우 소리가 절로납니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엮어 카페를 훤히 밝혀주시는 님들이 있어 즐거운 맘으로 저녁을 맞이합니다.

    답글
  • 19.01.14 19:10

    님들의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진정한 애석인 입니다 무우울님도 오랫만에 열탐하시는모습 반갑습니다
    올해 모두 석복만땅 하시길요~~

    답글
  • 19.01.15 10:36

    숙암님 멋진석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지난 주말 영춘에서 석무를 즐기다 왔습니다.

    답글
  • 19.01.15 11:58

    강수회원님들의 열정은 새해에도 변합없이 쭈~~~욱
    식을줄 모릅니다. 멋져요...

    답글
  • 19.01.15 20:51

    참 대단한 열정들이십니다. 눈도 온듯 한데... 중허리 구름낀 산 한켠으로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멋진 명석도 보이네요

    답글
  • 19.01.15 21:06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모든분들 기운이 넘치네요.

    답글
  • 19.01.17 18:19

    탐석열정 대단하시네요.
    그~석정계속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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