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 제주도 크기 : 11 * 15 * 11
엄마의 돌
그 때는 몰랐었다.
1977년도 숙암 나이 14살 무엇을 알겠는가
엄마가 제주여행 기념으로 가지고 오신 제주도 돌
곰보지고 이상하여 스포츠 머리에 대고 올리고 내리며
작은 구멍속으로 머리카락이 들어가 뽑히는 장난도 쳤다.
책상위에 있을때도 있었고
책꽃이에 있을때도 있었으나
그 이상 다른 기억들은 없다.
세월이 흐른 뒤
숙암이 수석을 접하며 고향집에서 찾았다.
주목 나무로 옷을 입히고 석장속에 있었으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거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단독 연출하여
이 돌을 보며 어머니를 생각하는 엄마돌이 되었다.
작은돌 2개는 동생들에게 하나씩 주었는데 잘 간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숙암집 가장 오래된 돌이며,
오늘이 어머니 제사라 더욱 그리운 엄마 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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