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밭을 이리저리 걸어 다니다가 알게 되었다. 돌밭 수많은 돌들 중에는 사람 표정이 느껴지는 그런 돌도 있다는 것을 ! 그런 돌들을 하나하나 보일 때마다 돌밭에서 그냥 두고 올 수가 없었다. 그 돌들을 늘 내 곁에 두고 보고 또 보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나도 몰래 정이 들었나 보다. 머리만 남아 있는 얘네들에게 몸을 만들어 주고 싶어 졌다.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결국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산과 들에 있는 나뭇가지에서....... 한 몸이 된 돌과 나무를 보는 내 마음은 감동 그 자체였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다. --- 청석 이국환 --- 2023년 3월 10일 ~ 31일까지 정선 그림바위예술발전소에서 청석 이국환님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개장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오늘(3.25)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