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자료

[스크랩] 수석(壽石)의 이해(理解)

숙암(宿岩) 2014. 10. 28. 14:53

   

 

 

 수석(壽石)의 이해(理解). 

 

 - 형상석(形象石).

 

 형상석은 다른 표현으로 물형석(物形石)이라고도 부르는데, 말 그대로 수석의 형태가

어떤 사물의 형상과 닮아서 해학적인 조형미가 잘 나타내고 있는 수석을 말함이다.

 

 귀하게 보는 수석 중에는 모자가 서로 다정히 마주보고 있는 듯 한 형상이나, 초가집

형태를 그대로 닮은 돌, 어떤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는 돌들을 대하게 되는데, 이러한

수석을 모두 통틀어서 형상석 또는 물형석 이라 말 할 수 있다.

 

 - 문양석(文樣石)

 

 문양석은 다른 말로 반문석(瘢文石)이라고도 부르며, 수석의 표피에 꽃의 문양이나

동물의 문양 또는, 어떤 사물의 특징적 문양이 반문되어 있거나, 양각이나 음각으로

화가가 그림을 그리듯 여러 가지 문양이 잘 나타나있는 돌들을 모두 문양석 범주에 넣어

부르고 있다.

 

 - 선돌과 추상석

 

 선돌은 수석의 형태가 기하학적으로 휘어져서 선이 아름답게 연출 된 수석을 말하며,

긴 세월 수마에 양석 된 자태가 멋지게 드러나 있어야 좋고, 채집된 수석이 질감과

색감이 특출한 오석(烏石)일수록 그 깊이를 깊게 느낄 수 있다.

 

 추상석(抽象石)은 수석의 표피에 그림을 그리듯 반문되어진 문양이 무엇인가 모를 묘한

추상적 아름다움이 표현되어있는 수석을 말하며, 문양석의 대부분은 이 부류에 속한

돌로써 수석의 질(質)과 색(色)이 중요한 요소로 표피의 추상적 무늬가 아름답게 표현

되고 있다.

 

 - 청송 꽃 돌, 중국 화문 국화석.

 

 수석은 인위적인 가공으로 손을 댄 돌은 조석(彫石), 또는 파석(破石)으로 절대 금하며,

이를 속된말로 “따로 돌”이라 하여 자연이 만들어낸 자연 수석과는 엄격히 제외시키고

있다.

 다만, 청송 지역이나, 중국의 국화석처럼 돌을 채석하여 그 내면의 아름다운 꽃 모양을

찾아 가공하여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예외로 하여 꽃돌로 사랑 받기도 한다.

 

 

 - 수석(壽石)의 감상(感想).

 

 수석(壽石)은 일찍이 동양에서 사랑받았으며, 중국 당대 미원장이란 학자가 수석학에

심취하여 정의 하였는바, 수석이란 투준수수(透皴瘦秀)의 형상을 두루 갖춘 돌이 좋다

하였다.

 “투(透) : 구멍이 맞뚫림. 준(皴) : 주름이 있음. 수(瘦) : 말라보임. 수(秀) : 수려한

모양. 지금도 수석을 취미로 하는 애석인들 입에서 자주 회자되는 문구로써 형태적

관점으로 볼 때 수석의 정립된 학설로 되어있다.

 

 - 산수경석(山水景石)

 

 애석인 이라면 수석을 이야기 할 때 산수경석(山水景石)을 으뜸으로 치는데, 이는

수석의 형태가 자연산수 풍광을 옮겨놓은 듯, 한 점 돌에서 그 자태가 빼어난 자연

경관을 느낄 수 있는 축경으로 애석인 이라면 누구나 한 점씩 소장하기를 소망하는

수석이다.

 산수경(山水景)외에도 부분적으로 빼어난 자연경관에서 보게 되는 폭포나 호수, 동굴,

단애의 층이 아름답게 연출되거나 처마나 절벽으로 내려진 비탈 각이 아름다운 돌들을

나름대로 폭포석, 호수석, 관통석, 단석, 처마석, 토파석등으로 분류하여 부른다.

 

 - 괴석(怪石).

 

 괴석(怪石)은 수석의 형태가 일반 바위 형이 아닌 괴이한 형태를 하고 있는 돌로써

질감이 거칠고 색감이 투박하지만 조형미가 뛰어난 돌로써 수석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여겨지는 수석을 말한다.

 괴석은 채집 후 잘 닦여지지 않는 흙이나 수석의 겉 표피를 철 솔로 닦아내야 할 때가

는데 이때, 너무 세게 문질러서 철 솔 자국이 심하게 드러나 자연미가 해치는 것을

주의하야 한다.

 

 - 섬돌 도형(島形).

 

 수석의 형태가 자연에서 보는 고도(孤島)로 표현된 섬의 형태를 한 수석을 말하며, 주로

수반에 연출하여 섬 형의 자연경관을 연상하게 되는 것으로 갈매기, 가마우지가 날아와

쉬어갈 듯한 감흥을 갖게 하는 도형(島形)을 말한다.

 섬돌 도형 중에 동문을 연상하게 하는 격이 높은 형상을 한 수석이 있는데, 이들 수석은

알 수반으로 연출하거나, 물이 모래 위까지 충분히 잠겨서 배가 드나들 수 있는 느낌이

들게 연출 하는 것이 좋다.

동문을 연상하게 하는 도형(島形)은 바위에 난 맞뚫린 투(透)와는 또 다른 느낌을

갖는다.

 

 - 고기석(古器石)

 

 형상석으로 분류되는 수석으로써 돌의 형태가 옛적 그릇 모양과 흡사하게 생긴 돌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기석(古器石)은 서해 종포리 개펄 층에서 탐석 채집되며, 고성지방의 용석처럼

정성들여 개펄 개흙을 잘 긁어내야 안쪽 단단한 그릇 덮개 형태의 돌을 볼 수 있다.

 

 - 수림석(樹林夕)

 

 수림석은 말 그대로 돌 표피에 풀이나 나무 문양이 화가가 세필로 채색하여 바다 속

산호 숲처럼 신비스럽게 반문되어진 수석을 말한다.

 강석이나 해석 모두 모암이 좋은 몽돌에서 귀하게 발견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해변

개펄 암반층에서 발견 되며, 그곳 단층에서 수림이 잘 그려진 돌을 채취해 바깥쪽을 잘

절단해 액자에 넣어 보아야 한다.

 

 - 화석(化石)

 

 화석은 수석과는 엄밀히 구별되는 자연학습 지질 생태학적인 차원에서 논의되는

돌로써 자연예술문화적 가치관과는 구별된다.

 때로, 화석 모양이 빼어난 자연 물형의 형태나, 추상적 문양으로 조형미를 갖춘 수석

감으로 채집되기도 하나 진정한 수석으로 사랑받지는 못한다.

 

- 전래석(傳來石).

 

 전래석은 고대에 기복(祈福) 신앙에서 정성을 드리던 자연 거석으로 남근석(男根石;득남

하기를 소원함), 갓바위(과거에 급제하기를 소망함) 또는, 궁궐 장원, 옛적 대가에 어떤

사유를 갖고 옮겨져 관상적 조형물로 내려오거나, 드물게는 오래전 수석을 하였다고

전해지는 선인(先人)이 소유하였던 석(石)을 대물림하여 내려온 수석(壽石)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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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글은 선배 석인들이 늘 곁에서 들려주던 수석(壽石)에 관한 이야기들을

      정립해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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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 대한민국수석인총연합회
글쓴이 : 효암 조돈익 원글보기
메모 :

  

정선 동강생태공원 내 노을석

수석(壽石)의 이해(理解)

 

 - 형상석(形象石).

 

형상석은 다른 표현으로 물형석(物形石)이라고도 부르는데, 말 그대로 수석의 형태가

어떤 사물의 형상과 닮아서 해학적인 조형미가 잘 나타내고 있는 수석을 말함이다.

 

귀하게 보는 수석 중에는 모자가 서로 다정히 마주보고 있는 듯 한 형상이나, 초가집

형태를 그대로 닮은 돌, 어떤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는 돌들을 대하게 되는데, 이러한

수석을 모두 통틀어서 형상석 또는 물형석 이라 말 할 수 있다.

 

 - 문양석(文樣石)

 

문양석은 다른 말로 반문석(瘢文石)이라고도 부르며, 수석의 표피에 꽃의 문양이나

동물의 문양 또는, 어떤 사물의 특징적 문양이 반문되어 있거나, 양각이나 음각으로

화가가 그림을 그리듯 여러 가지 문양이 잘 나타나있는 돌들을 모두 문양석 범주에 넣어 부르고 있다.

 

 - 선돌과 추상석

 

선돌은 수석의 형태가 기하학적으로 휘어져서 선이 아름답게 연출 된 수석을 말하며,

긴 세월 수마에 양석 된 자태가 멋지게 드러나 있어야 좋고, 채집된 수석이 질감과

색감이 특출한 오석(烏石)일수록 그 깊이를 깊게 느낄 수 있다.

 

추상석(抽象石)은 수석의 표피에 그림을 그리듯 반문되어진 문양이 무엇인가 모를 묘한

추상적 아름다움이 표현되어있는 수석을 말하며, 문양석의 대부분은 이 부류에 속한

돌로써 수석의 질(質)과 색(色)이 중요한 요소로 표피의 추상적 무늬가 아름답게 표현되고 있다.

 

 - 청송 꽃 돌, 중국 화문 국화석.

 

수석은 인위적인 가공으로 손을 댄 돌은 조석(彫石), 또는 파석(破石)으로 절대 금하며,

이를 속된말로 “따로 돌”이라 하여 자연이 만들어낸 자연 수석과는 엄격히 제외시키고 있다.

다만, 청송 지역이나, 중국의 국화석처럼 돌을 채석하여 그 내면의 아름다운 꽃 모양을

찾아 가공하여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예외로 하여 꽃돌로 사랑 받기도 한다.

 

 

 - 수석(壽石)의 감상(感想).

 

 수석(壽石)은 일찍이 동양에서 사랑받았으며, 중국 당대 미원장이란 학자가 수석학에

심취하여 정의 하였는바, 수석이란 투준수수(透皴瘦秀)의 형상을 두루 갖춘 돌이 좋다 하였다.

“투(透) : 구멍이 맞뚫림. 준(皴) : 주름이 있음. 수(瘦) : 말라보임. 수(秀) : 수려한 모양. 지금도

수석을 취미로 하는 애석인들 입에서 자주 회자되는 문구로써 형태적

관점으로 볼 때 수석의 정립된 학설로 되어있다.

 

 - 산수경석(山水景石)

 

애석인 이라면 수석을 이야기 할 때 산수경석(山水景石)을 으뜸으로 치는데, 이는

수석의 형태가 자연산수 풍광을 옮겨놓은 듯, 한 점 돌에서 그 자태가 빼어난 자연

경관을 느낄 수 있는 축경으로 애석인 이라면 누구나 한 점씩 소장하기를 소망하는 수석이다.

산수경(山水景)외에도 부분적으로 빼어난 자연경관에서 보게 되는 폭포나 호수, 동굴,

단애의 층이 아름답게 연출되거나 처마나 절벽으로 내려진 비탈 각이 아름다운 돌들을

나름대로 폭포석, 호수석, 관통석, 단석, 처마석, 토파석등으로 분류하여 부른다.

 

 - 괴석(怪石).

 

괴석(怪石)은 수석의 형태가 일반 바위 형이 아닌 괴이한 형태를 하고 있는 돌로써

질감이 거칠고 색감이 투박하지만 조형미가 뛰어난 돌로써 수석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여겨지는 수석을 말한다.

괴석은 채집 후 잘 닦여지지 않는 흙이나 수석의 겉 표피를 철 솔로 닦아내야 할 때가

는데 이때, 너무 세게 문질러서 철 솔 자국이 심하게 드러나 자연미가 해치는 것을

주의하야 한다.

 

 - 섬돌 도형(島形).

 

수석의 형태가 자연에서 보는 고도(孤島)로 표현된 섬의 형태를 한 수석을 말하며, 주로

수반에 연출하여 섬 형의 자연경관을 연상하게 되는 것으로 갈매기, 가마우지가 날아와

쉬어갈 듯한 감흥을 갖게 하는 도형(島形)을 말한다.

섬돌 도형 중에 동문을 연상하게 하는 격이 높은 형상을 한 수석이 있는데, 이들 수석은

알 수반으로 연출하거나, 물이 모래 위까지 충분히 잠겨서 배가 드나들 수 있는 느낌이 들게 연출 하는 것이 좋다.

동문을 연상하게 하는 도형(島形)은 바위에 난 맞뚫린 투(透)와는 또 다른 느낌을 갖는다.

 

 - 고기석(古器石)

 

형상석으로 분류되는 수석으로써 돌의 형태가 옛적 그릇 모양과 흡사하게 생긴 돌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기석(古器石)은 서해 종포리 개펄 층에서 탐석 채집되며, 고성지방의 용석처럼

정성들여 개펄 개흙을 잘 긁어내야 안쪽 단단한 그릇 덮개 형태의 돌을 볼 수 있다.

 

 - 수림석(樹林夕)

 

수림석은 말 그대로 돌 표피에 풀이나 나무 문양이 화가가 세필로 채색하여 바다 속

산호 숲처럼 신비스럽게 반문되어진 수석을 말한다.

강석이나 해석 모두 모암이 좋은 몽돌에서 귀하게 발견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해변

개펄 암반층에서 발견 되며, 그곳 단층에서 수림이 잘 그려진 돌을 채취해 바깥쪽을 잘

절단해 액자에 넣어 보아야 한다.

 

 - 화석(化石)

 

화석은 수석과는 엄밀히 구별되는 자연학습 지질 생태학적인 차원에서 논의되는

돌로써 자연예술문화적 가치관과는 구별된다.

때로, 화석 모양이 빼어난 자연 물형의 형태나, 추상적 문양으로 조형미를 갖춘 수석 감으로

채집되기도 하나 진정한 수석으로 사랑받지는 못한다.

 

- 전래석(傳來石).

 

전래석은 고대에 기복(祈福) 신앙에서 정성을 드리던 자연 거석으로 남근석(男根石;득남

하기를 소원함), 갓바위(과거에 급제하기를 소망함) 또는, 궁궐 장원, 옛적 대가에 어떤

사유를 갖고 옮겨져 관상적 조형물로 내려오거나, 드물게는 오래전 수석을 하였다고

전해지는 선인(先人)이 소유하였던 석(石)을 대물림하여 내려온 수석(壽石)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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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글은 선배 석인들이 늘 곁에서 들려주던 수석(壽石)에 관한 이야기들을

      정립해 본 것입니다. (글 효암 조돈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