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도 또 보고 싶은 사람들~’
‘매일 만난다 해도 편안하게 다가오는 님들~’
‘님들이 있기에 행복한 우리들~ ’
강원도의 달마수석 회원들이 지난 4월 9일 만남이후 정선 용탄리에서 또다시 만남의 시간을 갖는 날의 날씨는 매우 쾌청하였다.
오전 8시에 영동고속도로 원주에서 강릉 방향으로 가는 길목인 새말휴게소에서 덕암님, 새암님, 주암님과 함께 주암님의 차를 몰고 정선으로 달렸다. 가는 도중에 안흥을 지나 계촌으로 진입하는 국도에 위치한 구멍가에서 달콤하고 마시기 좋은 계촌 감로주를 사서 차에 실었다. 1시간 20분 정도를 달려 정선 광하리를 지나 정선 읍내로 들어가기 전 왼쪽 방향으로 가리왕산으로 가는 길을 따라 작은 산을 넘으면 다리를 건너기 전 왼쪽으로 정선 용탄리로 돌밭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
지난 1월 달마수석 회원전에 작품을 출품했던 12명의 회원 중 고암님은 달마를 떠나셨고, 석당님은 개인 주택을 신축하는 관계로, 월루님은 결혼식 참석 관계로, 설봉님은 휴일이면 늘 바쁘지만 선약이 있어서, 호석은 동창 체육대회로, 다은은 집에서 외손자에게 발목을 잡히고 덕암님, 새암님, 숙암님, 주암님, 청솔님, 그리고 나 6명의 강원 달마 회원이 모였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청솔님이 친구분 2명과 함께 탐석지에 도착하여 보물찾기를 하고 계셨다. 경기도 대신면에서 럭키모텔를 운영하시는 김정도님과 덕성건설개발주식회사 부회장으로 계시는 박대옥님이 그 분들이시다. 두 분 모두 나에게는 낯익은 분들이며 함께 탐석을 다녀온 적도 있었고 한 분은 달마회원으로 가입하기를 원하시는 분이기도 하다.
물러가는 물소리를 들으며 청정의 자연 공기를 마시며 취미생활을 한다는 그 자체는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날씨는 더웠지만 갈증을 풀기 위해 막걸리를 마시면서 한 잔 술에 석정의 인연을 맺어가는 일은 삶의 행복한 순간이리라.
돌밭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시간에 낯선 분이 오신다. 제천에서 생활하시며 평창강을 중심으로 열탐을 하시면서 햇돌을 달마수석 강돌마당에 올려 주시는 송암님이 오신 것이었다. 모두 반가운 마음뿐이라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나누고 막걸리 잔 속에 정을 담는다.
2시간 30분 정도 탐석을 마친 일행은 인근 식당집에서 곤드레 나물밥으로 점심을 하였다. 그리고 탐석품 모아 놓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는 품평회를 가졌는데 덕암님의 취석품이 장원석으로, 주암님과 청솔님의 취석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강원달마님들의 합동 탐석 때마다 선물을 보내 주시는 애석인 한 분이 계셨기에 그분께 감사한 마음이 앞서지만 받기만 하니 미안함이 가득하다고 이야기 하며 보내 주신 서해 산지의 작품을 부상으로 전달하였다.
오후에는 정선지역에서 오랜 탐석활동으로 많은 작품을 소장하고 계시며 달마수석 탐석여행 387번(정선 최백수님 댁으로 구경 오세요)에 소개되었던 정선읍 신월리 최백수님의 댁을 찾아가 소장석을 관람하는 것도 애석의 혜안을 높이는 데 도움이 크다는 것을 공감하며 그곳을 찾아가 작품들을 감상하였다. 갑자기 찾아 갔지만 석정으로 맞이해 준 최백수님에게 이 기회를 통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최백수님 댁에서 석별의 인사를 나눈 후 청솔님 일행은 숙암님 댁으로, 송암님은 제천으로, 나와 덕암, 새암, 주암은 새말로 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는데 오늘의 추억을 마음 깊숙이 담으면서 글의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
* 돌밭에서 막걸리 한 잔은 마셔 본 숙암님, 새암님, 덕암님, 박대옥님, 김정도님만 알지요 *
* 새암의 자리로 태기산이 갔습니다 *
* 송암님이 오시어 또 한 장 찍고 : 맨 오른 쪽이 송암니 *
* 청솔님과 늘 함께 하시는 세분이지요 : 청솔님, 박대옥님, 김정도님 *
* 주암님의 몸과 마음은 돌속으로 빠져드네요 *
* 열탐하시는 새암님 : 뭐, 있나요? *
* 덕암님과 오전의 탐석작 : 예사돌이 아닌 것 같습니다 *
* 주암님의 탐석작에는 관통이 시원하군요, 만사형통하세요 *
* 청솔님은 대작을 거머쥐셨는데~, 정선강 특유의 노을석으로 기대가 됩니다 *
* 새암님도 양각의 운무산수경을 찾으셨군요 *
* 오전의 탐석작을 한 자리에 모았는데~, 몇 작품이 카메라에서 벗어났군요 *
* 애석인께서 강원달마님들을 위해 보내주신 서해 산지의 선물석들 *
* 장원상을 받으시는 덕암님 : 다시한번 축하해요 *
* 주암님께 시상은 새암님이 하시고 ~ *
* 청솔님도 오랜만에 상을 받으셨어요 *
* 최백수님 마당에서 : 숙암 · 주암 ·, 태기산 · 청솔 · 새암 · 송암 · 덕암 · 최백수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