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방

[스크랩] 옹자 몸 판 김선달이야기

숙암(宿岩) 2014. 5. 15. 15:35

옹녀의 사촌동생인 옹자가 있었다.
옹자는 보기 드문 미인에다가 부자였으며, 집안의 내력인지 옹녀 못지않게 밤일도 기차게 잘 했다.
그러나 단 한 가지의 불만은 사내들로부터 한 번이상 만족을 얻을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좀 더 강한 변강쇠 같은 사내가 필요해!^ 라면서 그녀는 광고를 냈다.
누구든지 하룻밤에 두 번 이상 만족시켜 주면 자신의 재산 절반을 주겠다는 방을 붙인 것이다.
그날 이후, 옹자는 광고를 보고 몰려온 사내들과 매일밤을 치렀으나 다들 신통치 않았다.
그때 홀연히 김선달이 나타났다.
김 선달은 옹자를 만나자 다짜고짜 흥정을 했다.
그 내용은 ^하룻밤에 일곱 번 이상 그녀를 만족시켜 주는 대신 밤일을 치르는 동안 절대로 불을 켜지 않는다^ 는 조건을 단 것이다.
하룻밤에 두서너 번이 아니라 일곱 번이상을 까무러치게 해주겠다는데 조건을 따져 볼 겨를이 있겠는가!
옹자는 얼른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내처 불을 끔과 동시에 일을 시작했다.
한 차례 일이 끝나자,
김선달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옷을 추스르고 나갔다.
그리고는 잠시 후,
김선달이 돌아와서 다시 한 번 옹자와 일을 치르고 난 뒤 또 슬그머니 일어나 화장실에 갔다.
그러기를 무려 여섯 차례,
무슨 심판인지 그 때마다 선달은 힘이 새로 솟는 듯하여 옹자는 무척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일을 치르고 난 후마다 화장실에 다녀오는 선달의 행동이 미심쩍었다.
선달이 일곱 번째 다시 들어왔을때 갑자기 불을 켜 보았다.
아니! 선달은 어디 가고 웬 소도둑놈 같이 생긴 놈이 자기의 앞에 떡 버티며 침을 흘리고 서 있는게 아닌가.
^^아~니, 당신은 누구요? 김선달 그 사람은 어디 갔소?^^
^^지는 최가여라우~~ 선달께서는 지금 문 밖에서 표를 팔고 있는디유~^^
옹자는 눈이 뒤집어졌다.



^^이런 개@이!!!^^

출처 : (사) 대한민국수석인총연합회
글쓴이 : (예람)이수연 원글보기
메모 :

 

'유~머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부산 할매  (0) 2014.05.15
[스크랩] 남편의 후회  (0) 2014.05.15
[스크랩] 아가씨의 봉변  (0) 2014.05.15
[스크랩] 신랑의 고민  (0) 2014.05.15
[스크랩] 지난 크리스마스 때 생긴 일  (0) 201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