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품

대추고사목

숙암(宿岩) 2024. 5. 22. 15:28

보는 순간 이미 미쳤다.

어느 한 곳에 마음을 빼앗기면 내 것으로 만들려는 집착이 좀 있어

또 사고를 치고 말았다.

가로 : 30cm    높이 : 70cm     밑지름 : 24~28cm

 

보는 순간 이것이 작품이다.

아내를 집에 태워주고 다시 돌려 이 곳을 찾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형언할 수 없는 작품에서 전해지는 감흥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기 때문이다

미쳐도 보통 미친것이 아니라 온전하게 미쳤다.

때로는 온전하게 미쳐 있을 때 행복하다.

아내가 곁에 있으면 절대 작품을 구입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아니, 숙암은 늘 거짓말쟁이가 되어 있다(가정의 평화를 위해......)

최범선사장님의 작품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는 자연을 최대한 살려 

작품을 구상한다는 점인것 같다.

배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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