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품

박달나무 사랑

숙암(宿岩) 2021. 1. 28. 10:25

숙암이 박달나무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신목수님께서 연략이 왔다.

2020년 12월 17일 확인후 바로 콜 ~~@@@

무엇을 만들까.....? 고민 중 일이님의 수석지판 이야기가 나와 서로 고민했으나 포기

2021.1.27(수) 오늘 작업하는 날이다.

포크레인을 불러 쉽게는 실었지만 경비는 지출되었다.

정선에서 강릉으로 이동한다.(장수형님,해영친구,숙암. 3명이 탁자를 1개씩 만들기로 했다)

제재소 한 곳에는 가지고 오지도 말라는 문전박대를 받고, 일광목재를 찾았다.

처음에는 않된다고 말씀하셨지만 지인들을 동원하여 1시간이 넘게 설득을 하여 제재차에 태웠다.(희망이 보인다) 

여기 까지는 좋았는데 본격적으로 1장을 떼려고 하니 우려했던 문제가 돌출된다.

단단한 나무라 톱이 열를 받아 휘어지며 춤을 춘다.

내 눈으로 확인하니 제재소에서 가지고 오지 말라 하는지 알 것 같다.

가능하면 해 주시려는 노력을 보여 주심에 고마웠고 다른 한 곳을 알려 주시며 전화까지 해 주심에 또 감사했습니다.

다시 차에 싣고 알려주시는 사천 숲 속에 있는 제재소로 이동해야 한다.(걱정이 많습니다)

사천 숲속제재소 동향인 전원택님의 도움으로 제재를 하는 중~~@@

수고 덕분에 2장은 살렸다.

길이 : 140cm   폭 : 54cm   높이 : 32cm    판두께 : 10cm  (좌탁 예상 설계 사이즈로 아래쪽 박달나무이다.)

사람은 3사람 장수형님께서 양보하시어 해영친구와 탁자를 만들수 있게 되었다.

강릉 "나무소리공예" 의뢰를 해놓고 점심을 오후 4시에 먹으니 정신이 이제 든다.

박달나무 사랑에 빠져 연가를 내어 놓고 장수형님과 해영친구의 도움이 있어 숙암의 하루는 행복했다.

탁자가 완성 되면 사진 첨부 합니다.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숙암집 입성

가로 : 144cm  폭 : 49cm   높이 : 33cm   판두께 : 8.5cm

박달나무 탁자, 숙암석실, 목공예. 나무소리공예,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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