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석기행

2019년 일석수석회 시석제

숙암(宿岩) 2019. 3. 18. 11:30


2019년 3월 16일 (토) 일석수석회 시석제 및 합동탐석이 있는날이다.

밤 사이 대설주의보가 내려 많은 걱정으로 잠을 설치고  이른 아침 알람이 울리고 밖을 보니출발하여도 될 것 같아 시동을 걸어 워밍업을 한다.

양정님께서도 밤새워 걱정을 했다며 출발하지 않았으면 떠나지 말라는 전화를 했지만 "언행일치(言行一致)" 숙암이 좋아하는 단어이다.

오대천 계곡의 3월에 핀 눈꽃이 장관이다.

새말에서 무우울님과 약속한 시간에 만나 화천에 도착 양정님 일행과 해장국을 먹기로 했으나 서로 알고 있는 맛집의 착오로 함께하지는 못했다.

화천읍 노신로 474 원앙마을 찾는다고 헤매이다 도착하니 벌써 많은 회원님들께서 오셨다.

초헌관으로 일석수석회 최고 연장자이신 복재이님께서 잔을 올립니다.

회원들의 건강과 석복을 달라는 간절한 기원이 담겨 있습니다.

아헌관으로 무우울 카페지기님께 부탁을 드렸으나, 합동제로 올리기로 하고 기도와 절을 올립니다.

2019년도 일석수석회 많은 석복이 있을것 같습니다.

종헌관으로는 일석수석회 막내인 선비님께서 잔을 올립니다.

일석수석회의 앞날은 밝습니다.

복재이님의 덕담으로 건배를 하려고 합니다.

일석수석회 "일생일석"을 위하여~~~@@

제례을 올리고 돌밭 상황을 살피며 어떤 돌을 탐석해야 하는지 파악했습니다.(묵석,호피,매화석)

탐석 장소의 여건상 팀을 나누어 탐석지로 이동 / 무우울님과 숙암은 이 장소를 택했습니다.

무우울님은 다리가 보이는 하류쪽으로 내려가고......


숙암은 위로 탐석하기로 했습니다.

묵석 탐석을 많이 해 본 숙암이라 석질만 보면 뒤집어 봅니다.(살려주고....)

매화석도 뒤집고........(또 살려주고)

화단용으로 언제 화천을 다시 탐석 올까하여 이 돌은 숙암 마당에 같다 놓았습니다.

요즘 어느곳을 가나 돌밭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2차 돌밭 이동후 기념사진을 담고, 살짝 탐석을 하려다, 집결지는 화천에서 춘천 의암땜밑 매운탕 집으로 결정 급하게 출발한다.

박사마을, 의암땜,춘천시내를 한 바퀴 돌아 소양강 처녀상이 보이는 이곳까지 왔다.

"소양강 처녀"

반야월이 작사하고 이호가 작곡한 대한민국가요이자 한국인의 대표 애창곡. 1970년, 가수 김태희[1]가 불러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로서는 엄청난 앨범 10만 장 판매액을 올렸다. 처음에는 제목을 춘천 처녀라고 하려 했으나, 어감이 더 괜찮은 소양강 처녀라고 지었다고 한다.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 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언제 기회가 되면 숙암이 불러 드리겠습니다.)

드디어 만남의 장소를 찾았다. / 탐석하는 시간 보다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잡고기 매운탕 맛 있게 먹습니다.

오늘 일정은 여기에서 마무리 되는것 같다.

후숙님과 사모님은 점심 먹고 먼저 출발하시고, 선비님은 가정사로 점심도 함께하지 못했다.

양정님께서 사진을 담고 숙암은 사진속으로 들어 왔다.

한 컷 더.........

그냥 헤어지기 아쉽고 아직 해가 있으니 파령님의 안내로 소강강땜 밑 돌밭을 찾았다.

아침부터 이곳으로 왔어야 했는데 시간이 아쉽다.

나름 좋은 돌밭이라 생각한다.

주변 풍경도 담으며 탐석 삼매경에 빠져본다.

이미 한점은 좌대가 될 것 같은 작품을 가방에 넣었기 때문이다.

길을 개척하며 새로운 돌 밭을 찾은 일석수석회 회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무우울님의 지휘아래.........ㅎㅎ

복재이님은 탐석 장비가 부실하여 물에 빠졌습니다.

철새들도 저녁이 되니 제 집을 찾아 가는 듯.....

공무원 퇴근시간 오후 6시 5분이 되었다.

가운님의 탐석품 호피석으로 안정된 모암과 밑자리가 좋다.

숙암이 만난 숙암의 오늘 장원석으로 인정하는 사진이다.

파령님의 안내로 퇴근시간 까지 함께한 회원님들......@@

늘 변하지 않는 돌처럼 일석수석회 회원님들 변하지 않고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산지 : 춘 천(소강강땜 밑)       크기 : 11.5 * 15.5 * 2.5

함께한 일석수석회 회원님들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고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감사합니다)

주말,휴일을 힘겹게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오니 봄꽃이 반겨줍니다.

3월에 핀 눈꽃과 봄꽃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계절 더욱 건강하시길 빌며 6월 남한강에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일석수석회 시석제를 준비하며.......| (2019.3.6)

산지 : 정 선      크기 : 12.5 * 6 * 2.5

산지 : 쇠 섬        크기 : 12 * 6.5 * 3

산지 : 진 도        크기 : 11.5 * 8 * 4

산지 : 병 곡       크기 : 9 * 13 * 5.5

산지 : 정 선       크기 : 7 * 12.5 * 2

산지 : 거 제       크기 : 5 * 8 * 2.5

산지 : 풍 도      크기 : 6 * 6.5 * 3

산지 : 풍 도       크기 : 8 * 6.5 * 4

산지 : 주 전        크기 : 7 * 7 * 3

산지 : 잊었습니다.     크기 : 10 * 6.5 * 4


일석수석회 2019년 3월 26일 시석제 행사에 참석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빈손으로 가기에는 좀 그렇고, 무엇을 가지고 가야 하나 고민을 했었습니다.

2월 23일 양정님과 마장호수 산책길에서 고민을 풀어 놓았더니 돌꾼이 좋아하는 것이

돌이 아니겠는냐는 양정 운영자님의 애기를 듣고 돌로 결정을 했습니다.

숙암이 오래 즐겨 보았던 많이 부족한 돌들 입니다

집행부에서 알아서 행사에 쓰시길 바랍니다.

새학기가 시작되니 바쁘게 움직여지네요. 정신 차리면 자주 찾도록 하겠습니다.

                                     정선에서 숙암 (최원규)

 
후숙이경희 19.03.06. 16:14
많은 좋은 돌을 이렇게 많이 내 놓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숙암님~~~
돌 한점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수가 있기에 더욱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우울 19.03.06. 16:59         
회원님들을 위해 선물석을 내놓으신 숙암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같이 멋진 석들입니다.                                 
 
선비 19.03.06. 17:17         
숙암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매향 19.03.06. 20:22         
다양한 산지돌들 숙암님의 따뜻한 석정이 느껴집니다.                                
 
장하다 19.03.06. 22:08         
솔선수범 후학들의 귀감이십니다.                               
 
양정 19.03.06. 22:53         
역시 정도를 걷는 수석인으로써 선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숙암님 짱이십니다.                                
 
풍호 19.03.07. 07:47         
숙암님의 따뜻한 마음에 많은것을 배움니다.                                
 
달빛밟기 19.03.07. 10:29         
숙암님의 넉넉한 마음쓰심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파 령 19.03.07. 11:46         
애뜻한 애정으로 일석회를 사랑하는 숙암님 모습에 감사를 드리옵니다


(탐석기행 댓글) ↓

후숙이경희 19.03.18. 14:36

좋은분들과 함께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숙암님~~~
 
 
덕천마루 19.03.18. 15:16
항상 변함이 없는 돌의 성품으로 모두 좋은 만남 멋진 추억여행으로 영원하길 바랍니다
 
 
무우울 19.03.18. 15:18
숙암님의 정성과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멋진석 축하드립니다.
 
 
신암 19.03.18. 15:52
참석 못햇어 많은 아쉬움을 사진으로 볼수 잇어 감사 드립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숙암님 감사 드립니다
 
 
추억여행 19.03.18. 16:28
폭설이 온 도로를 뚫고 오신 숙암님의 열정에 감명받은 하루였습니다
다음 만남도 기대해 봅니다
 
 
양정 19.03.19. 10:20
폭설에 먼거리를 달려와 주신 숙암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좌대까지 다 맞춘 수석이 행여나 상처가 날까 한점한점 정성것 포장해 나누어 주시며 석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신 숙암님의 나눔의 미학 정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많은 것을 시사해 줍니다.
 
 
선비 19.03.19. 19:50
숙암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장하다 19.03.21. 09:28
기도하는 소양강 처녀 같네요. 짧은 만남 아쉬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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