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석기행

한탄강 청석을 찾아,,,,,,,

숙암(宿岩) 2018. 12. 4. 16:16


2018년 12월 2일 일요일

문화재 발굴, 한탄강 청석을 찾기위한 탐사가 시작되었다.

오늘 탐사를 위해 미상님께서 철저한 준비를 했습니다.

08:30분 동두천에서 출발하여 재인폭포에 숙암(최원규)차를 세워 놓고, 이곳에서 하류 협곡을 따라 내려갈 예정이다.  

오늘 문화재 발굴단은 양정님,미상님,병민형님,숙암. 4명입니다.(촬영:숙암)

출발지점 사진을 먼저 담아 놓았다.

미상 선장님의 지휘 아래 보트에 올랐다. 

양정님과 병민형님은 앞에서 낮은 자세로 포즈를 취하고

미상님과 숙암은 노를 저어 가며 사진도 몇 장 담았습니다.

긴급사항 발생~~! 보트가 바위에 걸려 물이 가득차고, 배 안에 있던 간식과 장갑들이 떠내려 갔고.......@@

미상님께서 침착하게 돌발상황을 헤쳐 첫 돌밭이 보이는 곳에 안착하여 탐사를 시작합니다.

2차 돌 밭 이동하여 미상님께서 우리 일행들을 내려주고 위험한 곳에는 혼자 배를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탐석열정은 앞에있고, 안전은 뒤에 있어서는 않된다는 교훈을 얻으며.......

한탄강은 쉽게 근접할 수 있는곳이 아님도 알았습니다.

청석 바위에서 양정님 기념촬영

방향을 돌려 한 컷 더......

숙암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한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찰진 현무암으로 변화와 형이 너무 좋습니다.

두근 거리는 가슴으로 사진으로만 담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거리가 가깝다면 함께하고 싶지만 사진만 담았습니다.(가방에 들어감)

돌 밭 아래에는 미상님께서 배를 대기하고 계시네요. / 남을 위한 작은 배려 그러나 큰 감동입니다.

한탄강 청석 노래를 부르다가, 오늘 눈이 아풀 정도로 청석들을 구경합니다. 

3차 돌밭 도착

년 중 행사로 돌 밭을 나오시니 돌이 안보이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오늘 점심은 양정님께서 준비하신 빵과 음료로 대신합니다. / 잘 먹었습니다.

많이 지쳐 보이는 미상님~~!

탐사의 길은 멀고, 아직 반도 내려 오지 못한 상황 걱정이 많이 되신듯.......

힘을 내어 영차 영차 노를 저어가며

한탄강 천혜비경을 감상합니다.

주상절리 근접촬영

한탄강 푸른 물에 노젖는 뱃사공은 미상님~~!

병민형님도 숙암과 자리를 바꾸어 열심히 잘하고 계십니다.

한탄강은 탐석이 아니라 탐험이며 모난 돌 하나라도 줍기 위해 고난의 행군입니다.(장하다님)

그 곳을 다녀온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글이다.

아직 4명의 선수들은 문화재를 발굴하지 못했다.

열심히 탐사활동을 한다는 기록만 남겨 놓습니다.

산 능선이 포탄 훈련장이라고 합니다.

이 포탄은 미사용으로 6.25 전쟁때.......

이제는 몇차 돌 밭인지 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그저 한탄강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고 내려갑니다.

청석으로 갯바위 경정이 끝내줍니다.

숙암이 탐석해 놓았으니 그냥 즐겨 주시길 바랍니다.

한탄강을 지키는 부엉이 바위라고 숙암이 애기해 주었다.

처음 손 맛을 본 숙암이 탐석한 인물석 (사랑한다는 윙크를 한다.)

오늘 한탄강 멋찌고, 이쁜돌들은 12월 첫 주 일요일 모임이 있어 모두 땅 속으로 들어갔다. 

땅 속에 있던 포탄들은 모두 밖으로 나와 숙암을 맡이해 준다.  

오늘의 마지막 탐석지에 배를 도착 시키고 부지런히 탐사를 하는 미상대장님

저 아래쪽에서 한 점 걸었다는 양정님의 흥분된 소리가 들려 내려갔다.

4명의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 축하드립니다.


험난한 고난의 길 / 누가 알아 주는이 없어도 / 내가 좋아서 하는 일 / 탐석은 계속된다.

오늘 탐석은 모두 끝났지만 언제 정선에 도착하여 다시 태백까지 가야하나 앞이 캄캄하다.

한 짊 가득, 짊어 질 수 밖에 없는 미상님~~! (죄송스러운 마음이듭니다.)

40kg이 넘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45도 비탈진 경사에 땅이 얼었다 녹아, 발도 딛기 힘든 진흙 경사길을 오르는 미상님

작은거인 미상님 그리고 진정한 애석인 미상님이라고 인정합니다.

장난이 아닙니다.

양정님도 힘들고, 숙암도 비실 비실......

물 가에서 차 있는곳 까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갈 길은 멀고 날은 어둡고.......

그래도 밥은 먹어야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전곡)

오늘 모두 고생한 의리가 있는 참 좋은 돌꾼지기 친구들입니다.(맛 있게 드세요.)

커피는 소요산역 앞 "커피를 마시는 곳" 양정님이 쏘시어 졸지 않고 잘 도착 했습니다.

동두천에서 오후 8시에 출발하여 정선에 10시 25분 도착 (휴계실 10분 휴식) 2시간 25분 주파 후 보따리 정리,샤워,1주일 먹을 양식준비

태백에 도착하니 다음날 01:00 이다.  / 귀하게 탐석한 인물석 한점 임시 연출하여 그날의 고단함을 달래본다.


함께하신 양정님,미상님,병민형님 모두 감사드리며 한탄강 청석 이제 노래 부르지 않기로 했다.

욕심 부리다,  언제 물 귀신 될 지 모른다. 미상님 정말 애 쓰셨고 감사합니다.


전날 미상님집 방문 / 마당탐석을 허락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산지 : 한탄강       크기 : 31 * 17 * 15

입석연출   크기 : 17 * 31 * 15

천하명석 한 점을 선물로 주시어 평생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왜 밑을 절단 했는지 아픔은 묻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산지 : 한탄강       크기 : 44 * 18 * 17

주신분의 석정을 위해 정성 다하여 연출하여 보여 드려야 도리인데 현재 원룸 생활이 그러하지 못해 고마운 마음만 전합니다.

산지 : 한탄강       좌대크기 : 12.5 * 19.5 * 7

돌크기 : 9 * 9.5 * 5.5

2018년 12월 2일 일요일 탐석

2019년 3월 17일 좌대 완성

사실 가성비를 생각하면 좌대를 하지 말아야 할 돌이다.

힘들게 탐석한 그날의 소중한 인연의 돌이라 오랜 추억석으로 간직하려고 한다.

첫댓글 18.12.05 17:18

탐석기행 재밋게 보았습니다. 언제나 안전하고도 즐거운 탐행되시길!

답글
  • 18.12.05 19:47

    아 돌꾼들만의 특권적 낭만과 희열! 완전공감이네요. 벌써 몸이 근질근질 합니다.

    답글
  • 18.12.05 20:00

    한탄강 협곡의 비경과 미지의 돌밭을 찾아가는 여정이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자리를 만들어 주신 미상님, 함께한 숙암님, 안사장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답글
  • 18.12.05 21:14

    수석인들 중에 저 루트를 가본 분들이 몇분이나 계실까요.. 미상님께 감상패라도 망년회때 드려야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ㅎㅎ

    답글
  • 18.12.06 13:47

    제인폭포..저길 돌지고 올라가야 짱돌을 버리는 눈이 생긴다는데 딱 한번 올라간 난 아직...ㅠㅠㅠ
    참 좋은 여행 마지막이 유격훈련...
    수고하셧어요

    답글
  • 18.12.06 20:27

    군생활 3년 한곳인데
    옛생각 납니다~~ 물살이 센데 고생하셨습니다~~

    답글
  • 18.12.07 13:03

    미지의 탐험을 위한 용기와 체력이 경이롭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탐석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선 동강 탐석(2018.12.25)  (0) 2018.12.28
    병곡의 하루  (0) 2018.12.17
    부부수석회 정기모임 및 탐석대회  (0) 2018.11.14
    정선 동강에서 놀다.(2018.6.17)   (0) 2018.06.19
    강원수석회 2분기 정기탐석  (0) 2018.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