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석기행

정선 동강에서 놀다.(2018.6.17)

숙암(宿岩) 2018. 6. 19. 14:32

 

정선 동강 탐석을 떠나며 늘 마주 대하는 수리봉의 풍경

나리꽃이 숙암을 반겨준다.

다정하게 자라고 있는 부부송  숙암이 좋아한다.

서울에서 반가운 수석인들이 정선을 찾는다고 하여 태백에서 달려오신 하늘마루님과 먼저 만나 반가움에 인사를 사진속에 담고......

도착 예정 시간이 남았기에 부부송 돌밭으로 이동하여 몸을 풀어 본다.

숙암이 만난 묵화석으로 모암이 좋아 그냥 가방에 넣었다.

→ 청류님. 완산님. 복재이님. 하늘마루님. 양정님 모두 모두 반갑습니다.

예전에는 숙암이 양정님께 산지 안내를 하며 놀아 주었는데 이제는 반대가 되었다.

정선 돌밭을 자주 찾으시니 모르는 지명이 없고, 양정님 덕분에 숙암도 오늘 하루 신나게 놀까 한다.

 

예전 담았던 오송정 사진 첩부

정선초등학교 가수분교 운동장. 현재 학생수는 7명이 공부하고 있는 작은 분교이다.

아내가 준비해 준 달걀과 커피를 마시며 우리 일행들은 동강 품 속에서 마음껏 즐긴다.

1982년도 11월 13일 보호수 지정당시 570년 /지금 현재 606년생이 되는 대단한 느티나무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정선을 찾은 수석인들에게 오송정을 소개한다.

유유히 흐르는 옥빛 맑은 물과 절벽의 붉은 뼝대가 조화를 이룬다.

 기품이 느껴지는 멋찐 松(송)있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이 멋스러움에 감동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잘 보존하고 지켜야 할 정선의 문화,산림 자산이다.

두 사람은 느티나무가 있는 쉼터에서 담소를 나누며 기다린다.(하늘마루님.양정님)

물이 아름다운 마을 가수리에서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이 모두 함께 하니 세상은 더 없이 아름답다.

상구민박 점심을 예약하고 잠시 그 시간을 참지 못하고 돌밭으로 향하는 그들은 진정 애석인이다.

복재이님 탐석 모습

완산님 탐석 모습

청류님의 탐석 장비 제대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하늘마루님 탐석 모습

양정님 한점들고 복재이 큰 형님께 왔으나 재가를 얻지 못하고,고민에 빠져 있는 듯........ 

마음을 비우면 행복하다 진정한 수석인 양정님 모습

숙암이 만난 문양석으로 석질은 떨어지나  좌대에는 얹을 수 있을것 같다.

돌밭 풍경

복재이형님께서 한 점 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1박 2일 먹거리 중 회무침 한 접시 막걸리 안주를 하려고합니다.

만남의 반가움과  목마른 애석인들의 갈증을 풀어줄 명석을 위하여.........

세상 부러울것 없는 우리 일행들입니다.

정선을 찾아와 숙암과 놀아주심에 감사합니다.

나리소에서 복재이님과 하늘마루님

근 접 촬 영

복재이형님 모자를 벗으셨다.

숙암도 같이 모자를 벗고 형님과 함께한다.

멀지않아 숙암도 복재이 형님을 따라갈것 같습니다.ㅎㅎ

전국의 사진 명소 나리소에서 정선을 찾아주신 참 애석인의 모습을 담다.(숙암)

나리소 풍경(1)

나리소 풍경(2)

 

나리소 전설

점심을 먹고 오늘의 진짜 탐석지로 이동

양정형님과 5월 12일 비 오던날 탐석하던 장소 

올 잦은비에 강물이 흩고간 작은 변화가 느껴지는 돌밭~~!

숙암이 만난 묵화석 소품이다.

      내리쬐는 태양의 열기/ 마른 돌밭에서 올라오는 열기 /먼저 다녀간 수석인들의 흔적들..........

숙암은 큰 결심을 하고 속 섬이 드러난 이곳에서 더위를 시켜 볼 요량으로 탐석지를 택했다.

물 이끼는  있으나 석질은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물속에서 자구리 변화가 있는 제법 괜찮은 숙암석 발견

복재이님과 하늘하루님은 강건너 마른 돌밭에서 더위와 씨름하며 탐석을 하신다.

복재이형님 오늘 탐석 여행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 숙암도 형님 나이가 되어 탐석을 다닐 수 있을까....? 생각 해 보게 합니다.)

숙암 황칼라석 한점 또 만났다.

양정님 덕분에 오늘 탐석을 제대로 한것 같다.

 

학교 옆 학생이 지각을 합니다.

돌밭이 지천인데 게으름으로 돌밭을 찾지 않는 숙암이 되어가고 있을때

양정님께서 전화를 주시어 6월 17일 일요일 1박 2일로 정선 탐석 여행을 오신다고 하시기에

그럼 같이 탐석을 하기로 약속하고 돌밭을 찾았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숙암이 양정님을 안내하며 돌밭을 다녔지만 이제는 반대가 되어 양정님께서 숙암을 돌밭으로 안내합니다.

서울에서 오신 복재이님,완산님,청류님,양정님 태백에서 복재이님과 석정이 가득한 하늘마루님도 함께하니

참 좋았습니다.

탐석지가 엇갈리어 온전한 탐행기를 모두 기록하지 못했고, 탐석한 수준급 수석들은 카메라를 차에 두어 담지 못했습니다.

수석감이 없다고 하지만 열심히 탐석활동을 하는 수석인들에게는 넉넉한 동강의 돌밭은 아직 살아 있음을 느낌니다.

모두 모두 고생 많으셨고 탐석하신 작품들 축하드리며 "숙암석실"의 탐석여행기를 정리합니다.


첫댓글 18.06.21 10:08

석정이 넘치는 탐석. 부럽네요.
멋진석 기대할게요.

답글
  • 18.06.21 13:08

    님들의 탐석열정, 애석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답글
  • 18.06.21 14:12

    수확물이 괜찮아 보입니다. 단속이 심하지 않은가 보네요

    답글
  • 18.06.21 16:06

    단속이 심합니다.
    지킴이가 없는 곳으로 숨어 다닙니다.

    답글
  • 18.06.21 17:00

    단속이 심하군요 ~~~
    탐석여정이 순탄치 않음에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ㅎㅎㅎ

    답글
  • 18.06.22 17:45

    제가보아도 숙암석 좋습니다.

    답글
  • 18.06.22 21:19

    동강을 찾을때마다 늘 아낌없이 베풀어 주신 숙암님과 바쁜 일정에도 태백에서 찾아주신 하늘마루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열악한 돌밭사정에도 마음에 드는 수석감을 한점씩 탐석해서 즐겁고 행복한
    1박2일 탐석여행이었습니다.

    답글
  • 18.08.27 16:40

    멋진님들과 탐석기행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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