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5일(수요일) 등교길에 백석폭포를 담다.
백석폭포 길이는 119미터이다.
이틀 비가 내리니 오대천의 물빛은 희뿌옇고, 폭포는 힘차게 내려온다.
급한 마음으로 몇 장 담았다.
백석폭포는 인공폭포이다.
물을 모터로 끄려올려 내리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서 보는 좌측 계곡의 물을 계곡 위에서 흉관으로 연결하여 내려오는 폭포이다.
백석폭포(白石瀑布)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동쪽의 백석봉(白石峰 1.170m)은
회백색 암봉으로 정상 부근에 영천(靈泉)이 있어서 부정한
사람이 먹으면 갈수가 되고, 바위가 검은색을 띠면 수일
내에 비가 내린다고 하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북쪽 샘골을 따라 오대천으로 흐르는 물을 길이 600m,
지름 40cm의 관을 통해 끌어 들여 중턱 깍아지른 절벽에
수직으로 떨어지도록 만들어진 높이 119m의 백석폭포는
봄철 오대천을 따라 펼쳐지는 연분홍 철쭉과 어울려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내고, 여름철 암 벽을 가르는 세찬 폭포수는
맑은 계곡물과 더불어 무더위를 식혀 주는 청량제가 되어
준다.
정선의 절경인 이곳에 시인 구성달선생의 글을 새겨 함께
음미하고자 한다.
2009. 2. .
정 선 문 화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