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석기행

고운님 정선을 찾아 (2)

숙암(宿岩) 2017. 10. 31. 15:13

 

 1부에 이어 시골길 정겨운 풍경을 따라 우리는 가수리(佳水理) 느티나무 아래에 도착했다.

 정선초등학교 가수분교에 있는 느티나무는 강릉 유(劉)씨가 약 5백 70년 전 이마을에 들어와서 심은 나무라고 전해진다.

 높이는 4m  둘레 8.5m  정선군 보호수로 1982.11.13. 지정 되었으며 그 당시 수령은 570년으로 안내되어 있다.

 가수리(佳水理)는 물이 아름다운 마을이라 일컫는다.

 이 아름다운 마을이 숙암의 놀이터다.

 정선을 찾은 애석인들에게 많이 소개된 장소이고, 이곳을 찾는 이유는 숙암이 좋아하는 노송이 있기 때문이다.

 함께 마을풍경에 취하는 시간이다.

 위풍당당 하던 노송(老松)이 쇠약해 지고 있음을 느낀다.

 올 초 눈과 바람에 가지 하나를 또 잃었기 때문이다.

 옛날 벼량에 소나무 다섯 그루가 있었다고 해서 오송적벽(五松赤壁)이라 했는데 지금은 두 그루만 서있다.

 나라의 큰 환란이 닥칠때 마다 한 그루씩 죽었다고 한다.

 그 중 한그루는 수령이 천년을 넘어 마을의 장구한 역사를 대변하고 있는 귀중한 소나무다.

 이곳을 찾는 이유를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붉은뼝대가 이 가을과 잘 어울린다.

 강물 옆으로 깎아지른 듯 서 있는 석회암 절벽이 붉은 색깔의 빛을 띠고 있어 "붉은뼝대" 라고 한다.

 "뼝대"는 벼량을 뜻하는 말이다.

 동강,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국민의 강이라 불리워 질만하다.

 노송의 숨소리를 들으며 노송의 가르침과 자연의 순리를 역행하지 않는 일이님 가족~~@@

남아있는 소나무 두 그루중 한 그루다. 오송적벽을 지켜주길 바라는 큰 마음으로 담는다.

 자연이 주는 평온함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만날때까지 안~녕~~@ @

 가수리 가을풍경(1)

 가수리 가을풍경(2)

 가수분교 느티나무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다.

 숙암만이 알고있는 사진찍는 명소다.

 강 건너편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높은 봉우리가 "수리봉"이다.

 "수리"란 높은 곳을 뜻하는 우리말로 가장 높은 산 봉우리를 "수리메" 또는 "수리봉"으로 불렀다.

 수리봉을 "나팔봉(喇叭峰)" 이라고도 한다.

 산 모양이 나팔처럼 생겼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며.......

 수리봉은 해발 693.4m 라고합니다.

 수리봉에 대해 정선읍 지명유래 책을 찾아가며 정리 해 놓는다.

 " 동강 백이십리는 가슴으로 흐른다 " (원주지방환경청에서 2012년 12월 4일 소공원 장승에 새겨진 글)

 정선을 다시 찾았을때, 가슴으로 흐르는 동강을 따라 안내를 해 주고 싶다.

 짧은 거리(가수리 → 귤암리) 동강 사진은  여기에서 마무리합니다.

 숙암집의 "특별메뉴" 참 숯 생목삼겹 일이님께서 모두 준비를 했습니다.

 행복한 만찬이였다고 사진에 담아 놓습니다.

 봄언덕님이 좋아하는 군 고구마 맛 있어요~~@@

 냉장고에 있는것 주섬 주섬 챙겨 올갱이 국을 끓인 雲兒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로 사진을 담으라고 합니다.(일이님)

 어제 탐석한 품평의 시간으로 청라님이 탐석한 石중에 장원 같습니다.

 청라님 탐석품(2)

  청라님 탐석품(3)

 봄언덕님 탐석한 장원석

 일이님 탐석한 장원석

 운아님 탐석한 장원석

 숙암 탐석한 장원석

 2017 전국우수시장 박람회가 정선에서 열리고 있다.

 만든 인형 토끼는 이쁘다.

 "하나된 열정으로 도약하는 전통시장"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린다.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고 이제 헤어짐의 시간이 가까이 왔음을 알기에 세가족 친구는 한자리에 모였다.

 정선5일장 전통시장에서 모듬전과 막걸리 그리고 콧등치기를 먹으며 일이님께서 명언을 남겼다.

"메밀은 콧등을 쳐도 사람은 뒷퉁수 치지 말아야  된다" 는  뼈 있는 명언을 남겼다.

청라님께서 오찬을 준비해 주어 감사했습니다.


1박 2일 정선에서 함께한 아름답고,행복한 추억의 사진들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늘 건강속에 또 만남이 기다려집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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