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승 달
장영준 시인
눈 감으면 어릴 적 기억 하나
그 아이 지금은 황홀한 노을
이젠 초승달만 뜨면 밤을 새운다
엄만 왜 저 달만 좋아해
예술이잖아
누가 저리 가슴 찌르듯 만들 수 있니
요염한 듯 애처로운 초승달 보면
그때 어머니 마음 이제야 알 것 같다
혹여 내 눈에 그 달 뜨면
내 영혼에 쉼표 하나 그려 놓아야지
2017. 7. 26.(수) 20:40분 /정선 북평초 여름방학 / 퇴근 후 송천강 탐석 / 춘석님과 식사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여량면사무소 앞 / 저 멀리 상원산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