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2일 (토)
04시 30분 기상을 하여 05:00 북평에서 양정형님과 출발 하여 준비한 김밥과 옥수수, 커피를 마시고 여행을 즐기려한다.
운무가 채 가시지 않은 동강의 풍경을 담는다.
숙암이 그토록 가슴 설레이게 하는 돌밭에서 처음 만난 친구이기에 사진은 담아 주었다.
양정형님의 탐석도 시작 되었다.
잦은 흙탕물로 물이 빠지기 전 이미 덧 칠을 해 놓은 듯 한 돌밭~~~!
양정형님 여기 한번 봐 주세요.
탐석 삼매경에 빠진 양정(양재관)님을 담는다.
샘이 쏫아나는 얼음골 물 뼈까지 시려온다.
양정님께서 만난 인상석인데 입이 작다고 살려주어 숙암이 챙겨 놓았으나 집에 까지 함께 오지 못하고 형님께 드렸다.(안산형님)
탐석은 계속 된다.
돌밭에 핀 원추리꽃이 반겨준다.
30분 가량 힘찬 소나기에 강물은 또 흙탕물로 변해간다.
숙암이 만난 숙암석인데 화단에 놓을 생각으로 빈 배낭에 넣었다.
이미 다녀간 애석인들의 흔적을 따라 오늘은 양정형님과 자연을 즐기며 놀기로 했다.
마음을 비우면 자연이 보인다.
거북이 민박집에 차를 주차하고 제3의 탐석지로 향한다.
문구가 재미 있다. / 저는 사람을 물어요~~!
돌 밭의 풍경(상)
돌 밭의 풍경(하)
느낌이 온다.
석질의 아쉬움은 있지만 관통은 좋다. / 이 돌도 안산형님 휴가 선물로 드렸다.
양정님 한 점 하신 듯.........
간결한 추상적인 문양과 수마,색채 모두 좋다.
"운무산수경" 이런 작품을 돌에서 만났으면 하는 생각으로........
정선의 동강 끝자락에서 .......
숙암도 겨울을 기약하며 추억을 담는다.
거북이민박 백합꽃이 손짖한다.
이렇게 큰 꽃송이는 처음이다.(좌측)
마음에 든다.
메기 수염처럼 멋찌고 이쁘다.ㅎㅎ
대전에서 올라오신 청운(이기준)님 숙암에게 딱 걸렸다.
이제 사진 찍어 줄 사람을 만났으니 반갑고 좋다.
돌밭에서 만난 인연으로 또 돌밭에서 만나는 특별한 인연이다.
오늘 끝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날이 밝고 운무가 걷히니 풍경이 좋다.
동강 감시원님의 사진은 사용하지 못하고, 학생이 담아준 사진이다.ㅎㅎ
완전무장한 청운(이기준)님의 탐석 모습
양정(양재관)형님은 돌 밭을 매고 있는 듯........
강을 두고 늘 건너 돌밭이 궁금한 애석인의 마음을 저 강물은 알겠지..........@@
다시 돌고 돌아 저 건너 돌 밭을 찾으련다.
청운님 다른 돌 밭으로 이동 합시다.
숙암도 한 컷 담았다.
4차 돌밭에서 만난 양정님의 탐석품
잠시 휴식을 취하며 기념으로 담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하루를 즐겁게 놀고 있다고 공개합니다.ㅎㅎ
5차 탐석지에서 만난 청운(이기준)님의 장원석 / 할머니 모시고 오느라 힘들었다고 하시네요. / 축하드립니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을 청운님께 소개합니다. / 궁금하시면 1 5 4 4 - 9 0 5 3 (정선군관광콜쎈타)
정선 동강을 사랑하는 양정님,청운님 오늘 즐거운 하루를 영상으로 남기며 또 만남을 기다려봅니다. / 고생 많으셨습니다.
"양정석실" 옮긴 글 (2017.7.22) 동행 탐석기행
숙암님과 새벽 5시에 숙암석실에서 길을 나서 연포 돌밭으로 향했다. 숙암님과 필자가 동강줄기중 최고로 손꼽는 ㅈㅌ나루 돌밭은 물쌀이
거칠어 탐석 할 여건이 안되기 때문에 숙암님이 제의한 연포돌밭을 찾았다. 지킴이들이 나오기 전까지 탐석을 하고 그후 사정을 헤아려 탐석을 하기로 했다. 제장마을 다리를 건너기전 직진을 하다가 가파른 포장길을 오르자 금새 연포로 진입하는 고개가 나온다. 현지인들만 아는 길이다. 대부분 수석인들이 연포로 가려면 고성리에서 진입을 해서 한참 동안 구불구불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하는데 참 손쉽게 연포로 진입했다.
지역 토박이와 동행을 하다보면 지름길부터 현지 돌밭 사정까지 훤이 꿰뚫고 있어 참 편할때가 많다. 역시 숙암님은 동강 터줏대감이다.
연포 다리를 건너자 마자 주차를 하고 숙암님이 준비해 온 김밥과 옥수수, 커피로 요기를 했다, 다재다능한 한량 숙암님은 몇해 전부터 커피에 심취해 있는데 평소 커피를 즐겨하지 않는 필자도 숙암님이 내린 커피를 마시면 구수한 향과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새벽 시간 눈을 비비고 일어 나기도 힘든데 불구하고 세심한 준비와 배려에 아우이지만 형 같이 느껴질 때가 많다.
새벽 물안개가 피어나는 강물에 발을 내딛자 양말을 신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기가 뼛속같이 저려온다. 장마 후 처음 연포 돌밭을 찾는다는 숙암님은 몇 발작 내딪자 마자 필자에게 이미 수석인들이 훓고 지나 갔다고 혀를 찬다. 이번 장마에 정선쪽에는 그리 큰 비가 내리지 않아 돌밭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을 했지만 그나마 강물이 빠지며 들어난 돌밭은 온통 뻘겋게 흙물로 뒤범벅이 되어 사실상 탐석이 불가능 했다.
숙암님은 올해 장마 뒤 돌밭 사정이 최악이라며 한숨이 깊다.
아침 나절 시커먼 먹구름이 비를 몰고와 30여분간 세차게 퍼붓고 지나 갔다. 흙물로 뒤집어 쓴 돌밭을 씻겨내며 문양석 줍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장대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들뜬 기분으로 이 잡듯 꼼꼼히 살피는 데도 수석감 한점 만나기 정말 힘들다. 장마때도 이런데 평소의 돌밭을 생각해 보면 끔직할 지경이다. 간간이 보이는 숙암석은 대부분 모암이 안되고 색감이 좋지 않다. 이제 숙암석 줍기는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게 사실이다. 정말 위기 의식을 느껴 본다. 기념석 서너점 배낭에 집어 넣고 거북 민박 돌밭으로 옮겨 2차 탐석에 나서는데 이곳 오지도 벌써 발빠른 수석인들한테 점령을 당한 것 같다는 숙암님 볼맨 소리가 깊어만 간다. 올 돌 농사는 끝난 것 같다고 하는 숙암님의 한숨 소리에 가슴이 먹먹해 진다. 이곳 돌밭에서 기념석을 챙기고 다시 연포로 이동하는 중간에 대전에 사시는 열정적인 수석인 청운님의 차량이 숙암님의 레이다에 감지가 되고 그곳에서 잠시 옥수수로 요기를 하고 있으니 청운님이 화들짝 놀라며 반갑게 반긴다. 3월경 문희마을 돌밭에서 처음 만나 안면을 텃는데 연포에서 다시 만나니 대단한 인연인것 같아 더욱 반갑다. 우리 셋은 모두 다 알고 있어 어색한 느낌없이 인증샷을 남기고 소사마을과
소동마을 나리소 돌밭에서 18:00까지 탐석을 했다. 잠시 쉬는 중간중간 숙암님과 문양석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더욱 알찬 탐석 여행이었다. 청운님은 지팡이를 집고 있는 허리가 구부정한 외할머니 문양이 잘 들어 간 문양석을 탐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8월경 동강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1박2일로 번개팅을 하자는 약속을 잡고 장장12시간 탐석을 접고 헤어졌다.
애시당초 일기예보상 올해는 마른장마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빗나가 곳곳에 물폭탄을 퍼 붓고 큰 피해를 속출하는 등 근 한달간 지리한 장마가 이어 지고 있다. 곳곳에 더 이상 큰 피해가 없이 장마가 끝나기를 소망해 본다.
블로그 이름 : 양정석실 옮긴 글 (2017.7.20. 만남의 글)
동강에 장마가 시작되고 물이 빠지기 기다리며 귤암리에 거주하는 학교 후배가 보내주는 실시간 현장사진을 보고 일정을 조율하다가 7.20-22일 2박3일간 탐석여행을 다녀 왔다. 떠날때는 1박2일로 계획했다가 숙암님의 따뜻한 배려와 사람 좋아하는 필자의 성격때문에 그만 하루를 더 눌러 앉게 되었다. 필자는 늘 평일에 탐석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주말에 쉬는 숙암님과 같이 탐석 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마직막 날 숙암님과 함께 탐석 할 행운을 얻었다. 숙암님은 나이상 아우가 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분 후덕한 인품과 뛰어난 석력으로 필자에게 숙암석을
비롯해 동강돌을 가르켜준 스승이나 다름이 없다. 그래서 필자는 늘 숙암님을 존경하고 의리를 지키고 있다.
첫날 광하리 주유소 뒤편 돌밭에 발을 내딪자 곳곳에 움푹 패인 흔적과 돌밭을 가로질러 새로난 물길이 흐르고 있어 변화가 심한 곳을 포인트로 잡고 탐석에 임했으나 돌이 없는 것인지 못 찾을 뿐인지 심한 갈등과 피로가 밀려 왔다. 광하리 돌밭은 평창에서 비행기재를 넘어 정선 땅을 밟으며 처음 만나는 곳이고 접근이 쉬워 그동안 가장 많이 찾은 돌밭이지만 노루 문양석 외에는 좋은 추억이 없기 때문에 필자와 인연이 없는 곳이라고 늘 가슴 한켠 자리 잡고 있었지만 이번 장마로 변화가 심한 돌밭을 보고 기대가 컸다. 그러나 기대가 많으면 실망도 클뿐 동강돌 중 그다지 대접을 못받는 쑥청석 형상석 1점을 기념석으로 배낭에 넣고 지킴이들의 사각지대인 하미 돌밭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동안 쏠쏠하게 재미를 보았던 하미 돌밭은 장마가 쓸고 간 흔적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지킴이들의 감시망을 피하고자 자유롭지 못한 행동 반경으로 오전내내 동분서주 했지만 기념석 소품 두어점 정도 배낭에 담을 수 있었다. 간혹 마주하는 숙암석은 모암이 안되고 물씻김이 부족해 수석감 한점 찾기가 수월치 않았다. 이제 정말 숙암석은 고갈 사태를 맞은 것 같다. 가끔 마음이 편치 않을때 연두색 형광 숙암칼라를 보며 위로를 받곤 했는데 하루가 다르게 탐석이 여의치 않는 것을 느끼고 보니 그만 가슴이 먹먹해 지고 미어진다.
동강지역엔 마땅히 식사 할 음식점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해 가지 않으면 쫄쫄 굶을 수 밖에 없다. 허기도 밀려 오고 야간근무의 극심한 피로가 몰려 와서 정선읍내로 나가 순대국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나니 피로가 가시고 한결 여유로워져 기수를 점재로 옮겨 오후까지 탐석하고 조양강으로 옮겨 숙암님과 남평교 밑 섬에서 해질녁 까지 탐석을 한 후 나전역 앞에 있는 짬뽕으로 유명한 중국집에서 저녁식사에 이과두주를 곁들여 회포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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