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 소나무 크기 : 43cm(지름) 183cm(높이)
측 면
뒷 면 (앞,뒤가 없지만 뒷면으로 생각한다)
반대쪽 측 면
자리를 잡았다.
어느날 ~~~!
나무꾼에게는 나무가 눈에 들어 온다.
2018년 동계올림픽 도로 확장으로 주택이 이사를 했다.
90% 가공이 되었지만 주인장님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밖에 비를 맞은 상태로 누워 있다.
이사한 주인집을 찾아 허락을 받고 수공비를 드리려고 했더니 그냥 잘 만들어 쓰라고 하신다.
고맙고 감사했다.
새 집으로 이사를 하여 그림이나, 도자기를 드리고 싶어 여쭈어 보았더니
안 주어도 된다고 사양하신다.
숙암도 드리고 싶어 그러하니 주인님이 좋아하는 것으로 드리겠다고 재차 여쭈니
도자기를 좋아 하신다는 사모님의 애기를 들었다.
사장님은 길 옆에 있어 누가 실고 갈지 모르니 얼른 가지고 가라고 하신다.
아내는 랜턴을 비춰주고 물먹은 소나무를 차에 싣는라 고생했다.
집에 코너장이 없는것도 아닌데, 또 가져 간다고 하니 싫어하는 모습이다.
나무가 싫은것이 아니라 놓아 둘 자리가 없기 때문임을 숙암은 알고 있다.
다음날 도자기를 전해드리고 비 맞지 않는 창고에 보관을 했다.
시간이 될 때 재가공을 하려는 생각이다.
그 때 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충주 목공예집으로 주말에 이동을 했다.
견적은 생각보다 많이 나왔지만 온전한 작품으로 만들어 졌다.
안방 옷장 한 쪽 문을 열지 못하는 상황이다.
숙암이 벌린 일이기에 불편함을 감수하며 그 때를 기다린다.
좋아하면 같이 살아야 하는 큰 병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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