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0일 작품 완성 도착
높은산 저 깊은 산골에 박달 고사목이 있다는 약초꾼의 소식을 들었다.
봄이 오기를 기다렸지만 성급한 숙암은 기다릴 수 없다./ 눈 속을 헤치며 드디어 박달고사목 찾았다.
짊어지고 내려오다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힘에 겨워 끌면서 수 회에 걸쳐 나무들을 이동했다.
2017년 6월 3일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로 장기알을 만들기 위해 실고 간다.
장기알 통도 단풍나무로 만들었다.
골동품으로 두 아들에게 물려 줄 생각으로 2조를 만들었다.
단풍나무 상자도 시간이 흐르면 곱게 익어갈것 같다.
기존 장기판은 조금 작은 느낌이 든다.
정확하고, 깔끔하며 성질급한 숙암은 박달고사목 장기판을 전화로 주문해 놓았다. / 또 가슴 설레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