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사진방

박달 고사목을 찾아서.......

숙암(宿岩) 2017. 3. 21. 10:48

 

저 산 어디에 박달 고사목이 있다고 한다.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로 오른다.

신나무로 모셨던 아름드리 노송이 눈에 들어 온다.

고산 지대의 소나무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함께한 장수형님과 해영친구의 모습을 담고,

풍경이 좋아 한 컷 더 담았다.

2017.3.18(토) 겨울내 애기하던 박달고사목을 찾아 이미 작은 계곡을 건넜다.

오르는 길은 그리 쉽지 않은 길이다./ 등산하는 마음으로 풍경도 담는다.

원래 애기하던 나무가 아닌데 눈이 덮혀있어 찾기 힘들다고 하는데 이 고사목도 좋다.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한 컷 담고 작업하기로 결정했다.

나선형으로 썩어간 세월의 흔적~~@@

엔진톱이 좀 불안 하다.

다행이다.

각자 마음에 드는 부분들을 절단했다.

가방에 넣고, 짊어지고,들고 내려갈 일 만 남았다.

차에 싣고 좋아하는 친구~~~~

어떤 작품으로 탄생하여 만나게 될지 궁금하다.

3명이 오전내 작업한 박달고사목이다.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숙암도 한 컷 담았다.

 

높은산 깊은골~~!

오랜 세월 견디기 힘들어 서서히 죽어간 박달 고사목

결국 비,바람에 넘어지고 말았다.

겉 옷은 모두 낡아 헤어지고, 이끼낀 나무위로 다람쥐만 놀았으리라 생각된다. 

세월의 옷을 이끼가 입혀준 박달 고사목......!

어느 약초꾼의 눈에 띄어 숙암에게 왔으니 이제 너와 함께 하리라~~@@

                                      (박달고사목 애찬 숙암 최원규)

오는 길에 대기 신직공방을 찾았다./ 국내에서 제일 큰 톱이라 한다.

미완성 작품으로 건조 중에 있다.

2천여평이 넘는 작업장 공터를 함근식 사장님과 둘러 보았다.

도움이 필요할때 연략 하기로 약속하며 많은 애기를 나눈다.

나무 밖에 없다.

때를 기다리는 탁자들.........(010-9040-8166) 신직공방 함근식 사장

 

늦은 시간 임계에서 점심을 먹고 삼척으로 숙암정원에 심을 소나무 캐러 갔다.

도움을 주신 장수형님,해영친구 고맙습니다.

그 다음날 2017.3.19(일) 또 그 곳을 찾았다.

욕심으로 인한 나무 이동 과정에서 해영친구는 허리를 삐긋하여 한 통도 가지고 오지 못했다.

이틀 동안 숙암이 노력한 박달고사목/ 원형을 최대한 살린채 선반 기둥으로 쓰려고 한다.

2017.3.26(일) 충주 전문 공예집으로 갈 예정이다

 

2017년 4월 23일 완성된 모습으로 숙암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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