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석기행

오치화백님,원장님.

숙암(宿岩) 2014. 4. 24. 16:22

 

물속 탐석의 즐김을 만끽했어요

작성자 : 기산 작성일 : 2009-01-27 오전 4:30:00     출처:달마수석 조회수 : 550  

2009년 1월 17일, 18일
새암님과 오랫만에 정선강을 찾아갔습니다.
횡성에서 만나 새암님의 애마로 정선으로 달려가는 차안에는
새암님의 근무처인 강원학생교육원 이경묵 원장님도동행을 하셨습니다.

정선 광하리에서 숙암님을 만나
가수리 돌밭 물속으로 들어가니 군데군데 물때가 벗겨져
목욕을 한 돌들이 알몸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물속 탐석을 하며 보물찾기를 하던 나는
꽃돌 그림 한 점을 얻었는데 좌대에 앉혀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며
동행하신 분들이 석정의 말을 건네 주시니 마음이 흐뭇했었지요.

정선 임계의 벽초 서상우님을 찾아 오시는
광명의 오치 화백님을 가수리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정선읍내로 들어가시어 폰을 주셨기에 저녘에 숙암님의 댁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탐석을 마치고 북평면 나전주유소 옆 소공원의
양석, 음석을 구경하다가
오치 화백님의 일행을 만나 숙암님의 댁으로 가서
향긋한 차 내음을 맡으며 석실의 작품들을 구경하였지요.

오랫만에 와 보니 소장석들이 많이 교체되었는데
양양 산지의 오래된 작품을 만나며
양양산지 작품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선에 와 맛을 보지 않으면 후회한다는
정선역 부근의 황기족발집에서 술 한잔을 곁들인 석식을 하던 중
고암님의 연락을 받고 오랫만에 얼굴을 뵈올 수 있어 방가방가 하였네요.

정선역 부근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아침에는 최백수님 댁을 찾아가 소장석을 즐감하고
읍내 임학선님 댁으로 오니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화암님 댁에서 숙암님을 만나
눈은 많이 오지만 물속 탐석은 가능하리라 판단되어
정선 가수리로 탐석을 가기로 결정을 하고
시장에 들려
탐석에 필요한 장비를 보충하고 가수리로 향하였습니다.

어제 오후에 탐석하던 그 장소에서
아래위를 넘나들며 보물찾기를 하였는데
뜻밖에도 좋은 애석들을 만날 수 있었지요.
특히 모암좋은 꽃돌은 참으로 오랫만에 손에 잡을 수 있어
물속 탐속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탐석을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숙암님과 작별을 하고
횡성에서 새암님, 원장님과 다음 만남을 기역하며 헤어진 후
원주로 돌아와 선약이 있었던
한국수석회 강원지역회 고연택, 이병용님을 만나 석정의 이야기를 나누다
9시가 넘어 집으로 돌아와 정선 탐행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함께 엮어 주신
모든 분들의 고마움을 담으며
글의 마침표를 찍고자 합니다.



첨 부 :
소유 이 추운 날씨에 웬 일이십니까? 열탐하는 모습이 참으로 좋아 보입니다. 언제 저도 한 번... 01-27 09:24 X
기산 소유님!
언재한번 기회되면 물속으로 함께 들어가시지요?
그날을 기다리며~
01-27 09:48 X
취~선 눈덮힌 산야를 보는 즐거움도 커지만 물속에서 집어내시는 작품 또한 일품입니다.
이 한 겨울을 녹일 정도의 열정이 베어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즐감...
01-28 09:18 X
돌팍 히유!참 수석인을 뵙네요,,기산돌팍명예고문님 감동합니다,,햐아!~~ 홧팅^* 02-03 21:00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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