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꽃 필 무렵 송옥선사장님께서 선물로 주셨다.
어디에 쓰려고 하는지를 먼저 설명드렸다.
아우라지 돌과 이야기 정선아리수석회전시장을 다녀 가셨기에 허락해 주셨다.
경주에 계신 어느 작가님께서 선물 주신 것 숙암에게 전해주셨다.
고맙고, 많이 감사했습니다.
밖에서 씻고,.......
방 안에 들어왔다.
더 멋진 연출을 위해 박달나무 예술작품을 영주에서 구입해 왔다.
돌과 이야기 정선아리수석회전시장에 자리 잡았다.
솟대내용
솟대는 대개 서낭당과 같은 동제당에 장승이나 신목·신당 등과
복합되어 있는 것이 많다. 이를 대별하면 다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개인의 가정에서 임시적으로 경축이나 기도할 때에
세우는 이름 없는 신간이다.
둘째는 촌락의 입구나 경계 그리고 성역에 항시적(恒時的)으로 세우는 속칭 솟대·
거릿대·수살목이라는 신간이다.
셋째는 과거에 급제한 자가 자기 집 앞이나 조상의 산소에 세우는
속칭 화주(華柱)라는 것이다.
제1유형은 대개 풍년을 빌기 위하여 정월에 세우는 것이다.
이는 ‘볏가릿대[禾竿]’라 불리는 것과 바람신[風神]을 모시는 의미로 부엌에
신간을 세워두었다가 신이 승천함과 동시에 없애는 풍속인
‘영동할머니’의 신체인 신간이다.
조지훈(趙芝薰)은 말하기를, 주곡(注谷) 마을에서는 서낭대를 세우는데
섣달 보름에서 정월 보름까지 한 달 동안이나 세우는 풍속이 있다고 소개하였다.
영동신을 모실 때 세우는 신간과 비슷한 마을의 솟대라고 할 수 있다.
제2유형은 아무나 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특별히 관직에 있는 사람이거나
마을에서 공동으로 세우는 것이다.
일단 세운 다음에는 영구성을 가지는 것으로 썩어서 쓰러지면 새로운 것을 세운다.
세울 때에는 물론이고 마을에서는 매년 동제를 지낸다.
영동신은 마을 수호신의 하나이고 마을을 수호하여 주는 신체이기도 하며,
또 성역의 상징이기도 하다.
제3유형은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자기의 과시와 가문의 행운을 빌기
위하여 세우는 것이다. 돌기둥으로 만들어 세우기 때문에 화주라 하지만,
이것을 솟대라고 부르는 지역도 있다.
형태를 보면 농기(農旗) 모양으로 꿩의 털이나 볏짚을 꼭대기에 장식하고
헝겊을 둘러 만든 것이거나,꼭대기에 용을 그리거나 새겨서 붉은 칠을 한 것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긴 장대 꼭대기에 세 갈래로 된 나뭇가지 위에
세 마리의 새를 조각하여 올려놓는다.
이 새를 봉(鳳)·물오리라고 하지만 일정한 새의 종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신간을 조간(鳥竿)이라고도 한다.
조간과 달리 일시적으로 만드는 것은 아무것도 조각하지 않고, 대나무 가지나
긴 장대 또는 소나무 가지를 가지고 서낭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