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품

절구(금강송)

숙암(宿岩) 2014. 12. 14. 23:19

 

품명 :절구      크기 :가로32cm  높이37cm

금강송은 소나무의 제왕으로 한민족과 생로병사를 함께 해왔다.

임금과 사대부의 관재(棺材)로 속이 황금빛을 띠어 황장목(黃腸木)이라 불렀으며

경북궁과 같은 궁궐과 천년의 대들보로 사용돼 죽어서도 천년의 영화를 이어간다.

금강송은 더디게 자라 나이테가 조밀하고 송진 함유량이 많아 잘 썩지 않고

갈라지지 않으며 강도도 높아 이미 조선시대부터 우수한 목재로 인정받아 왔다. (출처: http://blog.daum.net/ks1471/7137190)

금강송이 좋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좀 더 깊게 공부해 보았다.

매년 가을 김장철이면 작은 절구에 마늘과 생강을 찧는 일이 너무나 싫었다. 

방에 해결할 방법을 찾다,여기까지 왔다. 

평소 늘 방앗간처럼 들락거리는 강릉의 "나뭇소리공예" 목인(최종천)님의 도움으로 완성된 작품

2015년 가을이 기다려진다.ㅎㅎ

나이테를 셀수가 없으며 솔향이 방안가득 향기롭다.

아내로 부터 혼나지 않은 작품이다.

대물림 할 보배이다.

 

소재:박달나무     크기 : 지름7cm  높이60cm

마늘을 찧어보니 방망이가 조금 가벼워 박달나무로 정선의 신목수님 도움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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