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품

박달나무 지판

숙암(宿岩) 2024. 6. 24. 11:54

2024년 6월 19일 수요일 퇴근 후 해영친구랑 원종친구집을 찾았다.

대청마루로 오르는 디딤목으로 사용하는 박달나무를 보았다.

나무 좋아하는 숙암에게 눈에 띄었으니 흙을 털고 깊은 고민에 빠진다.

원종친구는 이미 가지고 가라는 허락을 했지만 만드는 공임도

생각해야 되기 때문이다.

박달나무는 가공이 어려워 다른 나무 가공비 보다 배는 더 들어간다.

고민 끝에 결국 차에 싣고 내려는 오는데 마음은 편하지 않다.

친구 아내가 좋아하는 맥주는 시간 되면 사들고 오겠다는 약속은 했었다.

나무가 좋아 가지고 오지만 디딤목이 없으니 친구는 그렇다 하더라도

가족과 우리학교 유치원생 수현이는 많이 불편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공예집에 나무를 내려놓고 철물점에 들려 부럭 6장을 사고 마트에서 맥주와 친구가

좋아하는 소주까지는 샀는데 진즉 사야할 꼬맹이 수현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챙기지 못한 큰 실수를 했다.

다시 한번 찾아야 한다. (숙암의 기록 노트)

크기 : 63cm(가로)   37cm(세로)   11.5cm(두께)

 

이상학사장님께서 만드는 과정 6월 20일 목요일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6월 21일 금요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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