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석기행

악천우속 동강탐석

숙암(宿岩) 2014. 5. 8. 14:50

 

                                     

악천우속의 동강 탐석
























정선수석회 박억식 회원님 & 무위수석 푸름나무






숙암 최원규님, 부들초 심용기님, 세진 이천규님. 동강수석회 박억식님





새벽2시 서울을 출발 호법인터첸지를 돌아 영동고속도로에 들어 서자 소나기
가 퍼붓기 시작했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양동이로 물을 퍼붓듯 쏟아지는 비를 뚧고 부들초님의 운전솜씨는 짱이다.
이미 동강에는 거센 물살이 흙탕물되어 흘러 가고 있었고 수마가 휩쓸고간듯한 건천
에 돌밭은 뒤집어 있었다.  
세월교에 숙암님이 와 있다는 폰을 받고 자리
를 이동하는데 그 와중에도 다리 건너 여류 애석인들이 우비를 쓰고 돌을 줍고 있었다.
우중탐석의 묘미라 할까!!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흥미로움과 함께 빗물에 씻겨보이는 돌들의 문양속엔 세상만물이 다 보였다.
그중 몆 점을 골라 가방에 챙기고 동강을 끼고 있는 억조식당에 백숙을 시켰다.
억조식당 박억식 사장님은 정선수석회 회원으로 계시며 강원도 지역석을 위주로 애석활동을 하
고 있는 분으로 석실에는 아름답고 존귀한 작품들로 가득하다.

탐석여행중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다면 그 지역 수석인의 석실을 방문하는 것이고  산지석
의 특징과 석력을 넓히는 계기가 된다.

점심식사후 3차 탐석에 나서려 하자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강물에 다리들은 온데 간데 없어졌고
동강줄기를 따라 있는 길에까지 물이 차기 시작하여 숙암님의 뜻에 따라 빨리 빨리 동강을 벗어 났다.
ㅋ~ 물이 불보다 무섭다카더니..
하마터면 물귀신 될 뻔 했네......
십수년의 탐석 생활을 해 보았지만 이렇게 무서운 장마는 처음 느껴 보았다.


◆ 악천우속의 우중탐석 동강의 비경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즐감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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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악천우속의 동강 탐석


사진가: 푸름나무

등록일: 2011-07-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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