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감상

김여근콜라보수석전(5)

숙암(宿岩) 2016. 4. 10. 22:04


일이(김여근)님 부부.    숙암(최원규)부부.  (촬영:김원기 친구)

긴 생각에 잠긴 숙암 아내(방명록 남겨야 하는데.......ㅎㅎ)

명제: 심사숙고(深思熟考)      산지 : 제주     크기 : 12 * 8 * 5


    명제:통락(通樂)

예부터 행운석이라 일컬어지며 끈으로 꿰어서 매달아 두기도 했다는 관통석(貫通石)은 단단한 돌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 그자체로 경이롭다.

막힌 곳이 뚫렸다는 유쾌.상쾌.통쾌의 기분 좋은 느낌의 소통,막힌 운이 열렸다는 만사형통(萬事亨通),원하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소망의 의미,

비어있다는 의미의 공(空)과 허(虛), 피안의 세계를 바라보는 초월의 의미 등 여러 가지 의미로 인하여 누구나 선호하는 돌이다.

통하면 즐겁다. 몸도,길도,학문도,사람사이도.......(이하 생략)

산지 : 위천(의성)       크기 : 8 * 10 * 2


명제: 웃음꽃     산지: 영일만     크기 : 11 * 9 * 3



먼~길 새벽부터 동행(同行) 해 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명제:현빈지문(玄牝之門)    산지 : 중국    크기 : 10 * 18 * 10




명제: 목문한추(木紋閒秋)     산지 : 호도     크기: 9 * 10 * 3


운거운래산부쟁(雲去雲來山不爭) : 구름이야 오건 가건 산이 어찌 다투리

산지: 남해     크기 : 7.5 * 7 * 4

화개화사춘하관(花開花謝春何管) : 꽃이야 피건 지건 봄이 어찌 상관하며

산지 : 거제     크기 : 7 * 7.5 * 3


명제: 우리의 멋 우리가락

산지 : 일광     크기 : 4.5 * 6 * 2

명제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산지 : 제주      크기 : 7 * 17 * 7


저 높은 곳을 바라보며 아내와 기념촬영

명제: 사공의 넋두리     산지 : 포항     크기 : 6 * 10 * 5


감상의 즐거움..........

명제 : 무편향(無偏向)

돌한쪽 귀퉁이를 툭 건드리면 100여회를 요동치다 중심을 잡고서는 놀라운 균형을 유지하는 돌이다.

심하게 몸부림치며 달그락 거리다가 점차 잦아드는 몸짓과 소리를 보고 듣노라면 형언 할 수 없는 묘한 감동이 전해진다.

그리고 곧 돌도 사람도 깊은 고요로 빠져들게 된다.

반구형의 아름다운 선(線)의 묘미, 평원의 광활함,단단하고 검은 석질(石質)과 색,장점이 참 많은 수석이다.

검은 대리석 지판에 드리운 그림자가 운치를 더한다.

산지 : 일광     크기 : 10 * 5 * 10


석제:황국(黃菊)        산지: 청송     크기 : 37 * 26 * 10


옛 수석 동료를 만났습니다./달마수석 진오석님

강산님도 만났습니다./ 축하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김여근님 지인님~~@@

아내와 함께 못내 아쉬워 한장 더 담았습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고 올 수 밖에 없네요./ 김여근님.구윤숙님 축하,축하드립니다.(숙암가족)

저자후기


내 생의 뜨거웠던 나날들이 피어나는 한 송이 꽃.

수줍어 울밑에 숨어 지내다 이제야 담장 넘어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저 혼자 그저 좋아서 제 장단에 겨워 한바탕 춤판을 끝내고 되돌아보니,

서툰 춤사위가 눈에 띌 때마다 얼굴이 붉어집니다.

하지만 한 대상을 향한 당시의 가감 없는 몸부림과 숨소리로구나 하고 봐주십시요

                                                                                             2016년 봄 김여근

부부수석회 카페에서 옮긴글 ↓

프로필
마초가이

2016.04.12. 06:02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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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암님 덕분에 즐거이 감상합니다. 수석연출에 새로운 지평을 연 콜라보 수석전. 심오하거나 예술적이기보단 지극히 대중적이고 민간예술에
가깝게 느껴졌읍니다.
여자나 수석을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가 쉽고 따라하기가 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더 좋았읍니다.

  • 숙암님께 가만히 앉아 볼수있어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와
    이처럼 좋은 작품들을 좀더 일찍 올려주시지 않았나 하는...
    제가 지향하는 세계와 많이 공감되는...
    아! 이것을 직접보았어야 했는데하는 많은 아쉬운 마음입니다.

    김여근님!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하나하나 작품들이 단순하면서도 심오하고
    편안하면서도 낯익은 자연스러움과 멋..그리고 맛이
    더불어 은은한 향까지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아! 가봤어야 했는데...
    만사 제치고 가서 직접 봤어야 했는데
    상당히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감상하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 멋지고 예술적인 김여근님콜라보수석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건경비로 직접 참석치못해 넘 아쉬운 마음입니다
    숙암님 덕분에 온라인상에서 볼수있어 조금 위안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 대단하다고 말할수밖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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