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품

더치커피 기구

숙암(宿岩) 2015. 8. 21. 11:47


세상 살아가며 주위에 어떤 사람을 만나는가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터치 커피의 맛을 느끼기 까지는 많은 세월이 흘렀다.

믹스커피에서 알커피, 드립커피. 터치커피.커피의 종류에 따라 맛을 느끼며 여기까지 왔다.

이 나무는 향나무로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최원규님 집에서 살다가, 죽어서 정선의 최원규 집으로 온 기막힌 사연이 있는 나무다.

목인(최종천)님의 작은 아버지 존함이 최원규인데 정원에서 키우다 목공예 하는 조카에게 5년전에 왔다고 하는 토종향나무다.

기존 시장에 많은 기구들이 있지만 코너장 형태의 터치커피 기구를 의뢰 했었다.

5개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 작품이 마음에 들어 아내와 눈빛이 맞아 결정했다.

돌아오는 길에 목인(최종천)님께서 아내에게 전화로 알려주었다.

살아 있을때 주인 최원규요./ 죽어 주인도 최원규라고....../ 이 향나무의 주인은 최원규다.

알고 택한것이 아닌데 전생의 인연이 맺어진 나무라 생각한다.

귀한작품 만들어 주신 목인(최종천)님께 감사드리며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더치 커피의 참 맛과 늘 도움을 주시는 이천 커피비너리 이종호사장님께도 깊은 감사를드립니다./고맙습니다.


커피는 입으로 맛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며 느끼는 맛도 좋습니다.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는 영롱한 물방울을 바라보며 나 자신을 뒤 돌아봅니다.

더치 커피의 깊은 맛,그리고 눈과 마음으로 즐기는 행복의 맛

이 모든것이 가족의 소중함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아내의 생일날 저녁)



2015.8.28.강원랜드에서 커피의 종류와 맛을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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