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의 상처 돌의 상처 말없는 돌은 늘 말에 상처 받는다. 오늘 나의 서재에 말 많은 사람 다녀가고는 서가에 놓인 돌들 온통 가슴이 먹빛이다. 돌을 두고 이러구 저러구 떠드는 말에 변명 한 마디 못 한 것이 가슴 아프다고 얼마나 살았다고 돌에 대해 훤히 아느냐고 설익은 사람의 말이 모난 돌보다 두렵단다. -춘초 유양휴= 공감있는 시.글 2021.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