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 정 선 크기 : 13 * 10 * 6
갈걷이 끝낸 다랑논 빈 들판
시냇가 뚝방 하얀 억새밭
한 줄 살풋 찬 바람에
달리가는 가을.
산골마을 아궁이 굼불 때면
굴뚝엔 솟아오른는 한 줄 하얀 연기
황금빛 능선 먼 산 위에
곱게 펼쳐진 노을!
둥그마니 솟는 달빛 아래 길게 드리운 그림자
동리밖 오솔길 읍내 장에 다녀오는 아버지
양손에 들리운 뿌듯한 사랑의 꾸러미
솔밭길 어스름에 재촉하는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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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있는 풍경" 한 점 壽石을 보고 있노라니
왠지 한 줄 글이 쓰고 싶다는 생각에 ~~~~~(효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