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돌

독야청청 (獨也靑靑)

숙암(宿岩) 2023. 3. 3. 12:55

산지 : 정 선       크기 : 10 * 7.5 * 3.5

2022년 12월 10일 정선자연학교 앞 탐석

독야청청((獨也靑靑)

홀로 푸르게 서 있는 모습

모든 것이 변해도 결코 변하지 않으며 제 모습을 지키는 굳은 절개를 가리키는 말

겨울 산에 홀로 푸르게 서 있는 소나무에서 비롯되었는데,

이 표현이 낯익은 것은 유명한 시조에 나오기 때문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 하니
봉래산 제일봉의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滿)할 제 독야청청하리라

 

사육신() 가운데 한 분인 성삼문(1418~1456)이 단종 복위를 꿈꾸다가 잡혀

사형을 당하러 갈 때 읊은 시조

봉래산은 영월에 있는 산인데, 그 무렵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어 있었기 때문

낙락장송이 되었다가 하얀 눈이 세상에 가득 쌓일 때 홀로 푸르게 서 있겠다는 내용

세상 모든 것이 시류에 따라 변하여도 자신만은 변치 않겠다는 굳은 신념을 그린 시조
만건곤(滿)은 천지간에 가득 찬 모습을 가리킵니다.

건곤()이 천지를 나타내고, 만(滿)은 ‘차다, 가득 차다’라는 뜻

 

[네이버 지식백과] 독야청청 [獨也靑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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