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돌

묵화석 사랑

숙암(宿岩) 2020. 12. 29. 10:52

산지 : 정 선       크기 : 11 * 13 * 6

물필유주(物必有主) 모든 물건에는 주인이 따로 있다.

 

수석을 접하며 이런 돌을 처음 만났을때 정선 선배님들은 묵석이라고 했다.

묵석(墨石)은 통상적으로 검은돌을 이야기하는데 하면서 고민을 하게되었다.

숙암은 일찍이 그림돌을 좋아했기에 묵화석(墨畵石)이라고 부르는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인터넷 수석 활동을 하면서 정선 묵화석으로 홍보하며 이제는 묵화석으로 자리를 잡았다.

춘석(이만우)님 석실을 처음 방문 하였을때 눈에 들어 왔던 묵화석이다.

갈 때 마다 즐겨 보았는데  어느날 영월 수석가게로 날아갔다는 전화를 받았다.

아쉬움이 들어 그렇게 보내려면 숙암에게 주지라고 말했던 묵화석이다.

몇 달이 지나고 그 수석가게를 찾아갔다.

그런데 아직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있었다. (아마,처음 부터 좌대를 반대쪽으로 맞추었기 때문에........)

기름값을 더 보태어 정선 고향으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목욕시키려고 보니 석화가 묻은채로 몇 십년을 그대로 있었고, 최초 탐석자나 중간 중간 소장자가 바뀌며

사랑을 주지 않았음도 느꼈다.  새로운 괴목옷으로 갈아 입히며 정연출 했다.

이제 주인을 만났으니 정(情)을 나누며 살아 보자 ~~@@@

옛 모습 (뒷 면)

좌대를 보아 30년은 넘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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