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매화문앵병

숙암(宿岩) 2019. 10. 28. 14:19

 

 

크기 : 14cm(가로)  11cm(높이)  입지름 : 5cm   밑지름 : 10cm

 

이천도자예술촌 영주헌도예 현강 이정협님의 작품

 

한국화의 대가이신 유산 민경갑 화백님께 사사를 받은 화가이며 도예가

 

유명도예가 현강 이정협 도예가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견작가 중 한분.....

 

 

영주헌도예를 운영하는 현강 이정협 작가는 단아하면서도 절제된 조형미가 특징인 도예가다.
기운생동하는 거침없는 필치와 대담한 구도, 자유로운 붓의 운용은 도예가로서 도자기의 형태에 집착하되 형태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작가의 작품에 대한 경향의 반영이다.
마치 회화적인 평면의 화폭이 차가우면서도 질펀한 양감을 지닌 원형의 도자기 위에서 춤을 추듯 내려 앉은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도자기를 화선지처럼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작가가 회화를 전공한 탓도 있지만 광물질 안료와 과학적 변화를 이해하고

진사와 철화, 청화 등에 능통한 이유도 크다.
진사나 철화는 청화에 비해 불안정한 안료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재료다.

도자기 제작 과정 중 불 작업은 마지막 화룡정점에 가까울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불안정한 안료를 사용하는 작업은 세심한 주의를 요구한다.
작가는 이 까다로운 재료들의 불가마 속의 변화까지 세심하게 계산하는 여유와 원숙미를 동시에 지닌 도예가다.

그가 즐겨 그리는 소나무와 목단, 매화, 포도, 감, 동백, 연꽃 등의 자연 속 생명들이 회화적 요소가 짙은 그의 도자기 위에서

표피를 뚫듯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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