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돌

대지의 향기(바람꽃)

숙암(宿岩) 2018. 8. 30. 15:53

 

 

산지 : 남한강       크기 : 12.5 * 11 * 3

 

숙암정원에 핀 바람꽃

대지의 향기 (1994.12월호 수석문화 글 옮김)

이 겨울 세찬 바람과 눈보라의 횡포속에서도 언제나 대지(大地)엔 희망이 넘쳐흐른다.

새봄을 장만하려는 가늘고 연약한 꿈틀거림이 땅밑에서 일고 있기에

빗장을 꼭꼭 채워 둔 적막한 들녘 한 귀퉁이 무엇이 그리 조급했길래

이른 춘신(春信) 전하려 꽃망울 틔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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