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있는 시.글

전쟁 속 사랑

숙암(宿岩) 2015. 6. 27. 21:15

어느날 부터인가 메일로 "따뜻한 하루"라는 닉네임으로 글이 들어 왔습니다.

처음에는 무관심으로 대충 읽고 버리고를 반복하다, 글 주신분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 졌습니다.

그리하여 공감있는 글(숙암 블로그)로 옮겨 놓게 되었습니다.

 

2015년 동강할미꽃(숙암)최원규

전쟁 속 사랑


전쟁은 많은 것을 앗아 가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그 어떤 무력으로도 앗아가지 못합니다!

이 사진은 한국전쟁 중 부상당한 아내를 업고
어디론가 달려가는 남편의 모습이 담아있습니다.

고통이 큰지 남편의 등을 꽉 쥐고 힘들어 하는 아내와
얼굴에 피를 묻힌 채 달려가는 남편의 모습은
전쟁의 비참한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있습니다.

그러나 나 혼자 몸으로도 버티기 힘든 위험한 상황이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고통을 나누는 모습은 비참함 속에도
사랑은 죽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오늘의 명언
인류는 전쟁을 끝내야 한다. 아니면 전쟁이 인류를 끝내리라.
- 허버트 조지 웰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