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감상

김여근콜라보수석전(2)

숙암(宿岩) 2016. 4. 10. 21:15


축하해 주시기 위해 오신 수석원로님,  지인님들과 함께.......

석제: 송풍암(松風巖)    산지 : 인도네시아    크기 : 15 * 19 * 10


석제 : 진정한 권위      산지 : 호도     크기 : 9 * 11 * 4



석제: 먹뫼     산지 : 금호강(대구)    크기 : 13 * 4 * 7


수석은 만경관(萬景館)이다./세상의 온갖 경치를 방 안에 앉아서 다 볼 수 있으니.

일광,거제. 촌석(寸石)

잘 나옵니다.


석제: 앙천기암     산지 : 지리산    크기 : 30 * 40 * 20



석제: 자연명화(自然名畵)   산지 : 통영    크기 : 10 * 8 * 6


책을 내면서......

"위대함" 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그의 은혜가 없었던들 이 책은 세상에 나올 수 없었다.

그는 진.선.미의 결정체인 수석을 아낌없이 내어 준 대자연이다.

이 책은 그런 그에 대한 경의(敬意)의 표현이며 그로부터 내가 받은 선물목록이자 나의 공작(工作)기록이다.

또한 우연과 필연의 굽이 굽이를 돌고 돌아 긴 시간 속에 탄생한 자연예술품에게 보낸 나의 연서(戀書)이다.

               이하생략(2016년 봄 김여근 콜라보수석집 어화둥둥 내 사랑아) 담긴 글

   

석제: 어화둥둥 내 사랑아      산지 : 낙동강(안동)     크기 : 10 * 5 * 4


석제 : 엿보기   산지 : 일광      크기 : 율석(栗石)

크기가 작은 수석을 콩알만 하면 두석(豆石), 밤톨만하면 율석(栗石), 그 보다 더 크면 촌석(寸石)이라 한다.

이 돌은 1.5cm 정도인데 작은 돌이 풍기는 유머러스한 인상이 매력적이다.


석제: 뭉쳐야 산다       산지 : 낙동강(안동)      크기 : 14 * 18  * 10



석제 : 원수를 맺지 마라      산지 : 일광     크기 : 촌석(寸石)



석제 : 하나뿐인 지구      산지 : 초도     크기 : 8 * 8 * 8

석제 : 선비     산지: 미상    크기 : 4.5 * 6 * 2



석제: 고향의 봄       산지 : 풍도      크기 : 16 * 15 * 6


석제 : 월하견적도(月下犬賊圖)     산지 : 남 해     크기 : 9 * 8 * 3

휘영청 달밤이다.

밤손님이 한탕 잘하고 나오다가 그만 누렁이에게 들키고 말았다.

컹 컹 짖으며 쫓아오니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삼십육계 줄행랑친다.

그런데 아뿔싸 등에 맨 훔친 물건이 오히려 원망스럽다.

앞으로 나가야 할 몸이 자꾸만 뒤로 젖혀지니 똥줄이 빠진다.

(이하생략......) 김여근콜라보수석집 어화둥둥 내 사랑아 담긴 글

석제: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산지 : 낙동강(안강)    크기 : 10 * 11 * 6


석제 : 누름동    산지 :상도    크기 : 15 * 5 * 8


석제: 심플하게      산지 :일광      크기 : 4.5 * 8.5 * 3.2

석제: 원시소년(原始少年)     산지 : 통영    크기 : 9 * 9 * 6

동그랗고 빵빵한 돌 생김이 복스럽다. 바람과 구름과 초원을 떠오르게 하는 흰색과 녹색이 원시 자연의 싱그러움과 태고의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여기서 끝이라면 이 돌은 그냥 색채석에 지나지 않겠지만 이 돌에는 이 돌이 명품 문양이 되게한 그 무언가가 있다.

그것은 바로 풋풋한 원시 소년의 옆얼굴 모습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또렷한 눈과,코, 바람에 휘날리는 검은 머릿결이 보는 이를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다.

인디언 추장의 아들 정도는 되어 보인다.

                              (김여근콜라보수석집 어화둥둥 내 사랑아 담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