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제품
학교종
숙암(宿岩)
2014. 12. 15. 00:19
학교종을 무조건 치는 것이 아니다.
땡 땡 땡 (3번) 나간다 ~♬
땡 땡 땡 땡 (4번) 들어간다 ~♬
시작과 끝을 이렇게 알리던 종 치는 담당을 했던 어느 시골 소녀의 얘기가
오늘 아침 학교 버스 안에서 81세의 탐승도우미 선생님께서 들려주신다.
그 당시 18살에 교무실에서 전화도 받고 시작과 끝을 알리는 종 치는 일과,
은행도 갔다 오는 업무를 보았다고 하신다.
2024년 12월 20일 63년 전의 전순자선생님께서 생생하게 들려주시는
학교종 이야기이다.
"나간다"를 → *끝났다* 로 알고 있었던 숙암
"들어간다"를 →*시작이다* 로 알고 있었던 숙암
세월이 흐르며 어떻게 변했는지는 더이상 알 수 없다.
아내는 들지도 못하는 토종 국민학교 종이다. 크기 :지름 29cm 높이 30cm
어느 국민학교 종인 지는 모르겠으나 우연한 기회에 수석가게에서 구입했다.
2015년 1월 17일(토)종 받침대 완성
강릉 "나뭇소리공예" 목인 최종천님의 작품
전체길이:가로 92cm 높이:87cm
기와길이:92cm 폭 40cm
받침길이:89cm 폭 44cm 두께 14cm
근접촬영
묵직한 종소리~~~~!